너는 이 지팡이를

너는 이 지팡이를

[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양식

이대희 목사
2013년 09월 11일(수) 09:45

본문 말씀 : 출 4:11~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모든 이에게는 하나님의 특별한 훈련이 기다립니다. 저도 선지동산인 신학교에서 지식적인 훈련을 받았다면, 목회 현장에서는 특별한 하나님의 훈련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훈련이 기다리며, 또 그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 훈련은 내 힘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는 훈련입니다. 하나님의 훈련은 담임목회를 하는 저에게 여러 가지로 나타났으며, 훈련을 시키신 하나님께서는 필요할 때마다 능력의 손길로 지켜주셨고 인도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모세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생각과 뜻을 말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모세는 처음에는 하지 못한다고, 말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애굽에 갈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모세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를 40세에 쓰지 아니하시고 80세에 쓰셨습니다. 왜? 젊은 40세의 모세를 쓰지 아니하시고 인생의 내리막길에 있는 80세의 모세를 사용하셨을까요? 그것은 간단합니다.
 
모세의 40년의 기간은 지식적인 훈련을 시킨 것이며, 지식적인 훈련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쓰시기 위하여 어려움의 문제를 주셨는데, 처음에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 어려움의 문제를 깨닫은 모세는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순종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자신을 미디안 광야로 보낸 것을 깨닫고 난 후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데, 모세는 40년이 걸린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고 난 후 그를 쓰시길 원하셨습니다.
 
80세는 육체적으로 나약할 때입니다. 나약한 모세를 강하게 만드셔서 하나님께서 쓰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을 인정받으면 하나님께서 쓰십니다.
 
그 후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에는 끝까지 하나님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쓰실 때에 능력을 주어서 사용하십니다.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17절)"고 하십니다.
 
이 지팡이는 우리 모두에게도 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믿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에 모세의 손에 들린 막대기는 능력의 지팡이가 되어 홍해를 가르는데 사용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40년 동안 인도하는 능력의 지팡이였습니다. 이 지팡이는 하나님의 일에만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타인에게도 유익을 주는 사랑의 지팡이였습니다. 모세가 홍해바다를 가를 때, 여호수아는 곁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여호수아는 40년을 모세를 따라 다니며 하나님께서 모세를 쓰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세 이후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가를 때,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였습니다. 물이 넘치는 요단강을 가르게 한 것도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선지학교에서 훈련을 마치고 나가는 모든 분들에게 또 다른 하나님의 훈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훈련을 믿음으로 감당하시면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습니다.
 
힘들 때도 있으며, 지칠 때도 있으며, 실망 할 때도 있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사명을 주셨다고 확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나가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가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들려준 지팡이를 나에게도 주십니다. 믿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목회도, 신앙생활도 하기가 힘듭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며 축복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모세에게 들려준 지팡이가 나에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들려준 지팡이만 있으면 80세가 되는 모세에게는 나이도, 환경도,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모세에게 주신 지팡이의 은혜를 오늘 우리 모두에게도 주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팡이의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이대희 목사 / 우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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