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과 의무' 더욱 요청된다

'책임과 의무' 더욱 요청된다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9월 02일(월) 17:12
느헤미야의 예루살렘 성벽재건 공사는 난관이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52일 만에 완성되었다. 세계기독교 역사의 대 사건인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부산총회가 52일 앞으로 다가왔다. 3000여 명의 세계기독교 대표들이 예루살렘 성벽처럼 부산에 운집하여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주제로 회의하면서 앞으로 7,8년간 지속될 세상을 향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관점과 사명들을 한목소리로 담아 낼 것이다.
 
특히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한 세계교회의 한목소리는 통일을 앞당기는 중요한 한 요인이 될 것이다. 한국준비위원회와 부산준비위원회는 숨 쉴 겨를도 없이 총회 준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WCC 회원교단들과 함께 그 중심에서 이 일을 감당하고 있는 본교단의 역할은 각별하다. 어머니처럼 형제교단들을 품에 안고 격려하면서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WCC 총회를 준비하는 교단들의 책임과 의무도 더욱 간절히 요청되는 시기다. 각 교단에 부과된 분담금이 여전히 순조롭게 거치지 않아 현재 WCC한국준비위원회가 재정 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각 교단에 배정된 분담금이 차질없이 모금될 수 있도록 각 교단의 책임과 의무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본교단도 이 일에 있어 예외는 아니다. 전국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 교단 분담금을 빨리 완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공예배 때마다 WCC 부산총회를 위한 기도를 빠뜨리지 말아야 하며 교회 연합과 일치가 중심이 된 총회를 위한 메시지가 선포 되어야 한다. 아직도 자원봉사와 홈스테이, 통역, 찬양대 등의 여러 섬김의 일을 위해 참여할 기회가 있다. 특히 11월 3일 주일에는 세계교회 대표들이 전국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다. 기꺼이 이들을 초청하여 세계교회와 교류하고 무엇보다 한국교회의 뜨거운 영성을 나누어 줌으로 세계교회의 흐름에 새로운 은혜의 강이 흐르도록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대회기간 중에 함께 부산을 방문하여 총회를 참관하는 것은 일생일대에 잊혀지지 않는 경험이 될 것이다. 모든 이스라엘 민족들이 함께 일하여 52일간의 대공사를 끝내고 예루살렘 성벽이 웅장하게 다시 세워진 것처럼 남은 52일간을 기도와 섬김과 격려와 봉사로 온 힘을 다해 WCC 부산총회를 준비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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