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의 유형과 이해

학교폭력의 유형과 이해

[ 교회와 함께 만드는 學暴 없는 세상 ] 학폭없는세상

문재진 목사
2013년 08월 14일(수) 10:50

다음의 표에서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것에 0표 해보자. 몇 개의 문항을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가?

   

위의 1~14문항이 모두 학교폭력에 해당한다.
 
학교폭력의 유형은 신체폭력(상해, 폭행, 감금, 약취 및 유인), 언어폭력(명예훼손, 모욕, 협박), 금품갈취, 강요(강제적 심부름, 강요), 따돌림, 성폭력, 사이버폭력(인터넷,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하여 음란, 폭력정보 등에 의해 신체, 정신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 등이 있다. 학교 폭력은 가해학생의 기준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피해학생의 기준으로 한다. 그러므로 가해학생이 아무리 가볍게 한 장난이었다고 해도 피해학생이 힘들고 괴로워한다면 학교폭력이 될 수 있다.
 
학교폭력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와 교육당국은 수많은 대책을 내 놨지만 학교 현장을 무시한 탁상대책이라는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현장중심 학교폭력 대책'을 발표하고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서 장관은 학교가 교육의 장소로 손색없도록 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협업해 학교폭력 대책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그만큼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도와 심각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2012'를 보면 학교 폭력에 대한 일반국민의 관심비율이 89.1%, 학교폭력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94.8%인 것을 보면 학교폭력의 위험 수준에 대해 국민전체가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은 보호자 문제(31.3%), 학생 문제(26.8%), 매체 영향(26.3%), 교사 문제(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부모들은 정보의 부족과 심리적인 불안으로 이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대상의 개인상담, 집단상담, 정보제공을 위한 교육 등이 매우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문재진 목사 (일영교회/마중물교육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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