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단 대처, 네트워크 필요하다

글로벌 이단 대처, 네트워크 필요하다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6월 24일(월) 15:42
한ㆍ일 이단사이비대책세미나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한국에서 개최됐다. 본교단과 일본기독교단 대표들 및 피해자 가족들이 함께 하는 이 모임은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본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통일교,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등 한국계 이단사이비단체들에 대처하기 위한 상호 협력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한ㆍ일 협력 및 공동대처를 위한 이단대처네크워크의 구축과 활용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우선, 참가자들은 한ㆍ일 양국의 이단사이비단체들에 대한 정보교류와 피해방지를 위한 한ㆍ일 이단대처네트워크의 필요성에 주목했다. 특히 일본에서의 통일교와 신천지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한ㆍ일 교회간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일본 대표로 참석한 변호사들은 한국의 이단대처활동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는데, 한국 이단사이비 피해자들을 돕고 있는 일본 변호사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한국측 참가자들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세미나에는 한국측 기독교 변호사들도 함께 참석해 한ㆍ일 변호사들의 상호 협력에 관해 논의하는 뜻깊은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이단대처활동에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는 본보와 CBS를 직접 방문해 한ㆍ일 이단대처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단사이비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독언론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ㆍ일간 상호협력 없이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이단들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는 어렵다. 최근 한국 이단들은 한류바람을 타고 성공적으로 세계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제는 이단대처 없는 세계선교는 밑 빠진 독에 물붓기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 한국교회가 교회 간, 교파 간 경쟁을 통해 선교지를 향하는 동안, 이단사이비들은 조직력과 경제력을 갖추고 선교 오지를 파고들고 있는 위기의 상황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에서도 한국 이단사이비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한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의 상황에서 이단대처를 위한 글로벌 이단대처네트워크가 필요한 때이다. 특히 한ㆍ중ㆍ일 정부, 교회, 피해자 가족이 함께 하는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해 본교단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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