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사이비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

이단 사이비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4월 08일(월) 09:58
지난 주말 이단사이비 집단에 빠진 한 여대생의 이상행동에 관한 언론보도가 있었다. 가족에 따르면 딸이 그들 공동체와 함께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알몸으로 거리를 배회한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여대생을 가족에게 인계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최근에는 분쟁을 겪고 있는 교회에 이단사이비세력이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들린다. 그런가하면 엉뚱한 단체 명을 가지고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WCC 개최 반대를 조직적으로 주장하는 세력들도 있다.
 
도대체 이단사이비집단 추락의 끝은 어디인지 궁금하다. 이들이 꿈꾸는 새로운 하늘과 땅은 가정파괴와 사회혼란의 세상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인다. 대한민국에서 이들과의 관련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이단사이비집단 신도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다. 모두가 이단사이비집단과의 관련성을 부담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한다.
 
포교를 위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숨기는 종교인은 없다. 종교적 목적을 위해 거짓말을 합리화하는 종교도 없다.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은 자신들이 믿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며 자신들이 그리스도인들이라는 것을 세상에 숨긴 적이 없다.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며 거짓말도 합리화하는 이들은 기독교도 종교도 아닌 사이비집단일 뿐이다.
 
수원지검은 지난 해 연말 모 이단사이비집단을 '범죄 집단'이라고 비판한 홍 모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리고 이와 유사한 법원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이들에 대한 비판이 주변사회의 동의를 얻고 있으며, 이단사이비집단 대처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제 이들은 교회에도 사회에도 숨어있을 곳이 없다. 게다가 이들 내부의 동요도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다. 이들은 몰락을 앞두고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해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단사이비집단의 영생불사의 실체도 점점 그 허구적 실체를 드러낼 것이다. 이단사이비집단의 몰락을 앞당길 교회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 교회, 언론, 피해자가족들이 모두 함께 나설 때가 되었다.
 
무엇보다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이 하나있다. 즉 이단사이비집단의 몰락은 피해자의 회복과 치유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사실이다. 이단사이비집단의 몰락 이후, 이단사이비집단 피해자들이 또 다른 이단사이비집단 분파들로 흩어져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회는 문턱을 낮추고 두 팔을 벌려 피해자들을 감싸 안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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