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신앙을 회복하라

부활 신앙을 회복하라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3월 25일(월) 10:16
예수의 부활은 절대 절망에서 절대 희망에로의 변화의 사건이며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가장 소중한 복된 소식이다. 부활의 복음이야말로 교회가 이 세상에 나누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뉴스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의 상황을 살펴보면 오히려 교회 자체의 생존을 위하여 대부분의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
 
최근 몇 년간 한국교회를 향한 세상의 비판과 불신은 그 수위를 점점 더 높여가고 있는 듯하며 또한 그러한 빌미를 주고 있는 것 같아서 심히 안타깝다. 물론 여러가지 노력과 반성적 성찰들이 뒤따르고는 있지만 한국교회의 추락해가는 이미지와 신뢰도는 쉽사리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이런 시대에 부활의 복음을 증거할 사명을 가진 우리는 이 사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우리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겠다.
 
기독교 복음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이다. 십자가와 부활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완성시켜주는 한 쌍으로 된 복음의 주제이다. 십자가 없는 부활은 천박한 능력으로 끝날 수 있다. 반대로 부활 없는 십자가는 무능력한 희생일 수 있다. 우리가 한국사회 속에서 증거하려는 부활의 메시지가 그 온전한 무게와 깊이를 다 드러낼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십자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예수님이 지고가신 십자가만이 아니라 그 길을 따라가는 제자된 우리 각자가 지고가야 할 십자가가 부활과 함께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를 삶으로 입증해야 할 책임이 있다. 안타까운 것은 오늘날 한국교회의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 절망하고 낙심하여 영적인 패배의식에 짓눌리고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때에 부활의 복음을 세상이라는 영적 전쟁터에서 힘있게 증거하기 위해서는 부활이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승리에 대한 확실한 증거라는 사실을 우리 개개인이 먼저 굳게 믿고 순간 순간마다 영적으로 무장할 필요가 있다.
 
부활의 복음은 세상이라는 영적 전쟁터에서 눌리고 위축당하기 쉬운 우리들이 바라보고 붙들어야 할 승리의 깃발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이 부활 승리의 메시지로 먼저 우리 안에 존재하는 영적인 패배의식을 몰아내야 하겠다. 한국교회는 다름 아닌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 부활의 메시지에 부끄럽지 않은 합당한 증거자로 세상 가운데 살아가게 될 때 이 사회를 복음으로 변혁하는 태산 같은 영향력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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