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를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롬 4:25~5:2)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사흘만에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심을 축하합니다. 주님은 우리 믿는 모든 이들에게 부활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부활의 선물은 의롭다 하심 즉 칭의의 선물, 하나님과의 화평의 선물, 영화를 바라는 소망의 선물입니다.
　
1. 칭의의 선물(4:25)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이 예수님 앞에 끌려 왔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현행범입니다. 그리고 허다한 증인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정죄함을 받고 죽는 길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고소하던 자들이 전부 도망을 가고 말았습니다.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는 말씀을 듣고 삶을 얻은 그녀였습니다. 이처럼 누구든지 예수님 안에서 정죄함이 없고 오히려 의롭다함을 얻었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죄함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본문은 우리를 의롭다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다고 하였습니다. 즉 부활하심으로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선물은 의롭다 하심 즉 '칭의'입니다.
　
2. 화평의 선물(5:1)
　
다윗은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이었지만(삼상 18:23)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습니다(행 13:22). 그 결과 다윗은 점점 잘 되어 크게 성공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일만 하다가 보기 좋게 망했습니다. 즉 하나님과 원수를 맺고 살다가 비참하게 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본문을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이 있고"라 하였습니다. 즉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를 부활하신 예수님의 의를 입혀 화평케 하셨습니다. 이처럼 부활의 선물은 하나님과의 화평입니다.
　
3. 소망의 선물(5:2)
　
베드로 사도는 거듭난 성도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산 소망이 있다고 하였습니다(벧전 1:3). 산 소망이란 죽어도 소망이 있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죽음으로 소망이 끝난다면 그것은 죽은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불신자들의 소망은 죽은 소망이나 믿는 자들의 소망은 산 소망입니다. 그래서 순교 현장에 끌려가면서도 성도들은 찬송을 불렀습니다.
　
오늘의 본문도 같은 뜻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란 부활할 때 하나님에 의하여 우리의 몸이 영화롭게 됨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부활은 영화를 바라는 소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김창인 목사 / 증경총회장 ㆍ 광성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