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라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라

[ 사설 ] 사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3월 18일(월) 14:16
예수님은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며 행복한 삶을 주시기 위해 오셨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기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다. 예수님의 고난은 예수님 자신의 경건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구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기 위한 고난이 진정한 믿음의 길이요, 고난주간의 신앙이다.
 
처음에 사순절은 세례 준비를 위한 훈련과 사랑의 실천에서 시작되었다. 초대교회는 부활절에 세례를 받아서 예수님과 함께 부활의 삶을 살고자 했다. 교인들은 부활절이 되기 전, 40일 간을 학습하고, 금식하고, 기도하고, 회개하며,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사랑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당한 것처럼,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세례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이제까지 세상에서 살아오던 모든 죄악된 생활과 자기만을 위한 인생을 청산하고 예수님 안에서 사람들을 사랑으로 구원하는 새 인생을 살고자 했다.
 
이런 관행이 사순절 신앙으로 이어졌고 고난주간 신앙이 되었다. 그러므로 사순절과 고난주간의 신앙은 두 차원이 있다. 하나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기념하면서 과거의 삶을 회개하고 금식하며 경건한 인격을 훈련하는 것이다. 이것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거기에서 끝이 나서는 안 된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예수님과 함께 사람들을 용서하고 치료하고 구원하고 축복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죄에 빠진 우리들을 용서하고, 타락한 세상을 구원하고, 고난 받는 사람들에게 하늘의 평화와 행복을 주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셨다. 그러므로 진정한 고난주간의 신앙은 예수님을 따라서 사람들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수고하고 고난을 당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이다. 어디든지 죄악과 상처와 저주와 고통의 사람이 있는 곳에 십자가의 예수님을 전하고, 예수님의 용서로 용서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감싸주고 덮어주며 참아주고, 그들 가운데 축복의 잔이 넘치게 하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고난주간의 목적이라는 뜻이다.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는 손을 내밀어 붙들어주고 힘을 내게 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는 것이 고난주간의 목적이요 한국교회가 드려야 할 기도이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