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력

실행력

[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양식

강인구 목사
2013년 02월 27일(수) 11:30

▶본문말씀 : 룻 3 : 13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워 있을지니라 하는지라"

김남훈 씨는 '격투기 해설가'가 될 목표를 세웁니다. 5년 동안 방송국에서 해설가를 모집할 때마다 지원했는데, 면접 한 번도 못 갔습니다. 레슬링 선수를 조금했지만, 챔피언 출신도 아니고, 격투기를 하루 10시간씩 시청하는 것 말고는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격투기를 제작하는 방송 관련자들이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이들인 것에 착안해서 인터넷에 자신을 알릴 생각을 합니다. 격투기 관련 동영상(UCC)을 제작합니다. 제목은 '격투기 완전정복!' 격투기 용어를 쉽게 해설하는 영상입니다. 자신이 직접 맞아가면서 만들었는데, 젊은이들 입을 타고 인터넷에 소문이 나기 시작합니다. 동영상 30편을 만들고 나니, 방송국에서 먼저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은 인기 격투기 해설가일 뿐 아니라, 다양한 방송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자격이나 경험은 없었지만, 자신이 목표한 인생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성공한 사례입니다.
 
단 하루를 살아도 인생에는 계획과 목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목표나 계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행'입니다.
 
주님 안에서 기도로 세운 인생목표를 실행에 옮겨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첫째는, 인생에 어떤 장애물도 제거할 의지가 필요합니다. 보아스는 룻과 결혼할 계획을 세웠지만, 장애물이 있습니다. 바로 유대 율법에 따라 룻과 결혼에 우선권을 가진 사람입니다. 보아스는 주저하지 않고 해가 뜨자 바로 일어서서 장애물을 제거합니다. 마을 유지들 앞에서 당사자가 결혼 우선권을 행사할 의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우선권 포기를 받아내고는 유지들을 증인으로 자신이 룻과 결혼할 자격을 얻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인생에는 언제나 장애물이 있습니다. 두려워하거나 도망치지 마십시오.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당장 인생목표를 향해 달려가면, 주님께서 동행하실 것입니다.
 
둘째는, 일단 목표를 정하면 자신이 손해 볼 상황에서도 실행하십시오.
 
한 학습지 업체의 설연희 멘토는 평범한 가정주부였습니다. 중학교만 졸업한 삼십대 가정주부가 새 인생을 만들 목표로 직장생활을 시작합니다. 열심히 일한 결과 지국장이 되었지만, 규정을 잘못 이해해서 회사에 큰 손해를 끼치게 됩니다. 사표를 내던지 손해를 본인이 부담해야하는 양자택일 상황입니다. 혼자 감당하기에 엄청난 액수입니다. 그러나 '한 번 결정한 목표이니, 끝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자신이 책임지고, 더욱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여성 최초 본부장'으로 승진하였습니다.
 
보아스가 택한 인생, 룻과 결혼하기로 한 선택에는 많은 희생이 필요합니다. 우선권을 가진 사람이 포기한 이유도 희생 때문입니다. 나오미가 팔려는 밭을 사야할 뿐 아니라, 룻과 결혼해서 자식 없이 일찍 죽은 엘리멜렉 가문의 대를 이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마을 어른들이 보기에 보아스는 어리석은 사람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부유한 젊은이가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과부 이방여인과 결혼하는 것은 분명 어리석은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계산기를 두드리고, 손익을 따져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마음에 확신이 올 때, 주님께서 뜻하신 인생을 담대히 살아갈 때,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사람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실행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보아스가 택한 인생에는 주님의 약속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과부 이방여인과 함께 만든 가정은 다윗 왕의 증조부가 되고, 예수님의 족보에 등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중형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작은 개척 교회를 세운 목사님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실 바른 교회를 세우기 위해 고민하고 기도하는 중에 주님께서 뜻을 주셔서 새로운 길을 택했습니다. 아직은 생활도 어려운 현실이지만,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을 향한 주님의 뜻에 순종할 때 맛보는 행복일 것입니다.
 
세상이 정한 기준에 좋아 보이는 인생길이 아니라, 주님께서 자신을 위해 예비한 인생길을 확신있게 달려갈 때, 누구보다 행복한 삶이 될 것입니다.
 
인생에 분명한 목표를 세웁시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굳게 의지하고, 당장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행합시다. 주님께서 앞서 인도하실 것입니다. 지금은 꿈도 꾸지 못할 멋진 인생을 맛보시기를 축복합니다.

강인구 목사 / 전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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