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감동시켜라

하나님을 감동시켜라

[ 생명의양식(설교) ] 하나님을 감동시켜라

오현석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11월 05일(월) 14:04

[생명의 양식]

▶본문말씀 : 마태복음 26:6~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감동! 진한 감동을 받으면 은혜를 받았다고 말한다. 남녀가 만나서 상대방에 대하여 감동을 받으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 부부 간에도 가끔씩 말로 행동으로 서로 감동을 주어야 한다. 목사는 설교로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하고 성도는 목사를 존경하고 순종함으로 감동을 주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잘 믿는 성도인가?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들이다. 어떤 성도들이 축복을 받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쓰임을 받는가?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들이다. 예배도 하나님이 감동하시도록 드려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을 감동시킨 성도들을 통해서 부흥한다. 교회의 각 기관이나 구역이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자연히 활성화되고 부흥한 것을 보게 된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마리아는 주님을 감동시킴으로 놀라운 축복을 받았다.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마리아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다.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8절에 보면 제자들은 이 사건을 보고 분개했다. 허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른 복음서에 보면 가룟유다는 나드 한 옥합을 팔면 3백 데나리온쯤 받을 터인데 이것을 팔아서 차라리 구제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참 그럴듯하고 현실적으로 맞는 말같이 들린다.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말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의외의 말씀을 하셨다. "내게 좋은 일을 했다", "가난한 사람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지만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않을 것이다",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나의 장례를 위함이다", "그러므로 어디든지 복음이 전해진 곳에 이 여자의 행한 일을 전하여 기억하게 하라"고 했다.

주님이 감동하셨다. 마리아가 제일 귀한 것을 아낌없이 드릴 때 주님이 감동하셨다. 주님이 얼마나 감동을 받으셨으면 이 놀라운 사건을 복음이 증거될 때마다 전해서 기억하도록 부탁했겠는가. 예수님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리아의 나드 한 옥합 사건을 통하여 얼마나 감동하셨는지 "선전 좀 해라", "나를 믿는 모든 제자들이 본 좀 받도록 하라"고 하셨다.

우리의 신앙 생활은 어떤가? 예수님께서 "내가 한 일을 한 가지라도 전해서 기억하게 하라"고 한다면 무슨 한이 있겠는가! 마리아가 나드 한 옥합을 주님께 드린 것은 야구 선수로 말하면 홈런을 친 선수와 같은 것이 아닌가. 성경을 보면 믿음으로 헌신으로 희생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기록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어느 쪽인가? 큰 믿음과 순교적인 신앙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홈런을 침으로 하나님을 감동시켜 보자.

이제 2012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주님을 위하여 홈런을 쳐 보지 않겠는가. 주님은 언제든지 한 영혼이 회개하고 돌아왔을 때 그렇게 감동하셨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주님이 찾고서 얼마나 기뻐했는가. 둘째 아들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얼마나 기뻤는지 이웃을 초청하여 잔치를 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안해야 할 일을 하게 된다. 있어야 할 자리에 없으면 없어야 할 자리에 있게 된다. 마땅히 써야 할 돈을 쓰지 않으면 쓰지 않아도 될 일에 쓰게 된다. 바울은 복음에 빚진 자라고 했고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가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지금은 결실의 계절이다. 한국교회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성도들이 영혼 구원에 홈런을 날려야 한다.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기 위하여 시간과 물질과 정성을 드려 전도함으로 한 영혼 한 영혼이 주께로 돌아올 때 주님이 얼마나 감동할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인다. 바울의 고백처럼 사나 죽으나 주님을 위한다면 무엇을 못하겠는가. 우리 모두 전심전력하여 영적추수에 동참하므로 하나님을 감동시켜 보자.

오현석목사/ 여수평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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