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표를 떼는 말 한 마디로 아들의 인생을 바꾼 앤드류 카네기의 새어머니

꼬리표를 떼는 말 한 마디로 아들의 인생을 바꾼 앤드류 카네기의 새어머니

[ 성품학교 ] 성품을 만드는 엄마의 말

이영숙박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10월 19일(금) 11:02

[성품학교]

자녀에게 어머니란 존재는 커다란 세계와 같습니다. 어린 자녀는 어머니라는 문을 통해 세상을 배우게 됩니다. 어머니와의 교류는 자녀에게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과의 첫 교류가 됩니다. 어머니의 지혜로운 말 한 마디는 자녀가 세상을 향해 새롭게 눈을 뜨도록 지혜를 배우게 합니다.
 
미국의 강철 왕 카네기는 어렸을 때 소문난 말썽꾸러기였습니다. 그가 아홉 살 되던 해에 아버지는 새어머니를 맞이합니다. 카네기의 집은 버지니아 주의 가난한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새어머니가 오시자 집안의 분위기가 밝아졌습니다.
 
아버지는 새어머니에게 카네기를 소개하며 "앞으로 이 골칫거리를 조심해야 할 거요. 내 속을 보통 썩이는 게 아니거든. 어쩌면 내일 해뜨기 전에 당신에게 돌을 던질지도 몰라요. 아니면 다른 못된 짓으로 당신을 골탕 먹일지도 모르지. 아무튼 당해 내기 힘든 녀석이오"라고 말했습니다.
 
그 때 새어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카네기에게 다가와 그의 얼굴을 들어 올리고 눈을 마주쳤습니다. 그리고 다시 아버지를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틀렸어요. 이 아이는 마을에서 제일 가는 골칫거리가 아니라 사실은 가장 똑똑한 아이에요"
 
새어머니의 이 말 한 마디는 어린 카네기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격려해 준 최초의 말 한 마디에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말 한 마디는 새어머니와 어린 카네기 사이의 우정을 싹트게 했습니다.
 
새어머니가 오시기 전에는 아무도 그의 영리함을 알아주지 않았고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를 단순히 골칫덩어리, 말썽꾸러기라는 '꼬리표'를 붙이며 야단만 쳤습니다. 하지만 이날 들려준 새어머니의 말 한 마디는 오랫동안 어린 카네기에게 붙어 다니던 말썽꾸러기라는 꼬리표를 떼기에 충분한 말이었습니다.
 
그 후 카네기는 새어머니의 삶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넓혀가게 되었고 미국의 강철 왕으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28가지 성공의 황금 법칙'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성공의 길로 인도하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가 되어 성공의 노하우를 묻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꼬리표를 떼어 주는 용기 있는 말 한 마디가 자녀를 변화시켜 준다는 교훈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더욱이 무엇이나 습관처럼 꼬리표를 붙여 대는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줍니다. 꼬리표를 떼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이영숙박사/사단법인 한국성품협회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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