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장 불신임 서명 등 파행

예장합동 총회장 불신임 서명 등 파행

[ 교계 ] 합동 총회 파행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10월 09일(화) 11:27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총회장 불신임과 총무 해임을 위한 서명운동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합동총회는 지난 9월 17일 대구성명교회에서 제97회 총회를 개막해 회무를 처리하다 21일 정준모총회장이 파회 동의와 재청만을 확인한 후 일방적으로 파회를 선언하면서 총대들의 거친 반발을 샀다. 특히 남았던 노회장들은 긴급하게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총회장 불신임과 황규철총무 해임을 위한 서명을 받아 그 자리에서 각각 8백12명과 7백61명의 서명자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합동총회는 총회 개막부터 용역업체를 동원해 방청과 기자 출입을 제한했으며, 총무가 총회석상에서 "신변 위협"을 주장하며 가스총을 꺼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한 총회를 앞두고서는 총회장 후보였던 정준모목사와 황규철총무에 대해 부도덕성이 계속 거론되며 논란이 예상되기도 했다.

현재 비상대책위원회는 합동총회가 정상화 될 때까지 부서나 위원회 회의, 상회비 납부 등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또한 총회장과 총무의 직무 정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준모총회장은 9월 26일 교단지 기독신문을 통해 "모든 사무처리는 법의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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