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

10월1~6일

[ 가정예배 ] 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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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28일(금) 10:13

월-최고의 유산은 믿음입니다
본문: 딤후 1:3-5 
찬송가: 579장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에서 1천 명의 부모에게 '마지막 한 가지 소원이 무엇인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백50명이 '자녀가 잘 되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 자녀들이 잘 될 수 있는 지름길은 믿음이 유산으로 물려질 수 있을 때이다. 가장 중요하고 가치있는 최고의 유산은 믿음인 것이다. 이 믿음만이 자녀들을 행복으로, 인생의 성공으로 이끌어준다.
 
오늘 본문에서 디모데의 외할머니와 어머니는 그 어느 것보다 믿음을 중요시 여겼다. 결국 그 가르침이 디모데를 초대교회의 지도자로 만들었다. 사도바울은 지금 로마감옥에 구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생각하고 있다. 감옥에서 디모데를 보면 갇혀 있는 그의 고통과 괴로움이 위로받을 것으로 확신했다. 디모데의 믿음은 어떤 믿음인가?
 
디모데는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청결한 믿음, 깨끗한 믿음, 한결같은 믿음, 언행일치한 믿음이다. 디모데는 바울의 후계자 역할을 했고 청년의 나이에 목회자가 되었으며 깨끗한 신앙과 청결한 양심의 사람으로 칭찬받고 있다. 오늘 우리의 신앙이 위선적인 신앙이 아니라, 거짓 없는 믿음, 우리의 말과 기도와 찬양과 삶이 하나되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에 우리의 자녀들도 그 믿음을 따라가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디모데의 믿음은 유산으로 받은 것이다.
 
디모데의 믿음은 외할머니 로이스, 어머니 유니게가 가졌던 믿음이었다. 최고의 유산인 믿음을 물려준 것이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를 가르치고 목회자로 훈련시켰지만 그 믿음의 공로를 외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돌렸다. 사도 바울은 오랜 기간 목회를 하면서 지쳐있는 디모데가 다시금 힘을 얻도록 그를 위해 기도하고, 신앙을 유산으로 물려준 어머니와 외할머니를 상기시키고 있다.
 
오늘 우리의 자녀들이 세상 가운데 살아가면서 지치고 곤고한 삶의 자리에서, 자녀를 위해 눈물 흘리며 무릎 꿇고 기도하는 어머니가 생각날 수 있어야 한다. 자녀들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할 때에 그 자녀들은 분명 좋은 믿음의 유산을 갖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의 후손들을 위한 신앙적 결단이 필요하다.
 
출애굽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고 가나안에 정착하게 된 여호수아는 12지파에게 가나안 땅을 배분하고 죽기 전에 12지파의 족장들에게 유언을 했다.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우리는 믿음의 유산을 위하여 기도할 뿐만 아니라 자녀들을 향한 신앙적 결단을 촉구할 수 있어야 한다.
 
추석 명절을 보내며 자손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를 생각하자. 거짓이 없는 믿음, 하나님 말씀, 모범된 신앙생활을 물려주어야 한다. 그래서 자손만대가 주님을 섬기며 큰 은혜를 누리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택하신 백성들에게 은혜와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가정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의 자손들로 하여금 주의 나라가 확장되고, 세계 열방을 향한 주의 사역에 큰일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일목사 / 일동동부교회


화-예수님처럼 기도하라
본문: 눅 22:39-46
찬송가: 98장
 
사복음서를 통해 예수님께서 행하신 중요한 일들을 보면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병자들을 고치신 일, 귀신들을 내어 쫓으신 일, 그리고 생명의 도를 가르치신 일 등일 것이다. 그런데 더 면밀히 살펴보면 예수님이 가장 많이 하시고 또 가르치신 일이 바로 기도이다. 예수님의 일생은 한 마디로 기도였다.
 
예수님의 기도는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
 
첫째로, 예수님은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먼저 기도하셨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내용이다. 인류구원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십자가의 길을 가시기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신 것이다. 이외에도 예수님은 중요한 일을 결정하시기 전에 기도하셨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 십자가의 길이 임박해지자 제자들을 위해, 유월절 마지막 성만찬을 진행하실 때도 기도하셨다. 우리도 모든 삶에서 기도해야 한다.
 
둘째로, 예수님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하는 기도였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최후 만찬을 마친 후에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서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깊이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포기하고 순종하는 길로 결심한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생각하고 죽기까지 순종하기로 작정하셨음을 볼 수 있다.
 
가장 참되고 올바른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하기 전에는 내 소원, 내 뜻, 내 주장, 내 목적, 내 소원과 내 영광만이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면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 안에서 내 뜻과 내 목적과 내 소원들이 점검을 받게 된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뜻을 바꾸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되는 것이다.
 
기도는 내 뜻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복하는 과정이다. 기도는 결코 나의 이기적인 욕망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려는 노력이 아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셨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시험에 들지 않기를 위해 기도하셨다. 시험이 닥쳤을 때 시험을 이기는 방법도 기도고, 또 시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기도이다.
 
지금 어려운 시험을 겪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인 줄 아시고 열심히 기도하시기 바란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전화위복, 축복의 기회를 주실 것이다. 그리고 나는 아무 시험도 없다고 생각되는 분들도 시험이 언제 어떻게 닥쳐올지 모르기에 깨어 기도하면 어떤 시험이 와도 시험에 들지 않게 되는 줄로 믿으시기 바란다.
 
기도는 힘든 영적 투쟁이다. 우리 모두 예수님처럼 기도의 용사가 되기를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주심을 감사하오며, 우리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늘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노호경목사 / 흥해중앙교회


수-창조주 하나님
본문: 창세기1:1-13
찬송가: 79장
 
우리 교회 조권사님은 아주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을 누가 만들었을까 무척 궁금하여 엄마에게 늘 물었고 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나도 모른다"였다.교회를 다니면서 이 해답을 얻게 되어 속이 너무 시원하다고 하신다.
 
또 윤권사님은 매일 "내가 왜 사는가? 죽어야 하는데…"라면서 7년 동안 우울증을 앓다가 50세가 넘어서 '교회나 한번 나가보고 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교회를 나오게 되었다. 첫 심방 때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목사님! 어떻게 그것을 믿을 수 있어요?"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그러나 계속 교회를 다니면서 확신을 갖게 되고 지금은 신앙생활을 잘하신다. 의문에 해답을 얻고, 의심을 하다가 믿음의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성령의 역사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첫째,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태초'의 뜻은 시간, 공간, 물질, 영혼 등 우주가 창조되던 맨 처음을 말한다. '창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절대적인 창조를 가리킨다. 아브라함이 1백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은 상태에서도 아들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들의 삶 속에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시는 분이시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때에 말씀으로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질서정연하게 모든것이 움직이게 하셨다
 
둘째는 만물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시다. 빛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요 하늘과 땅과 바다를 지으신 분이 하나님 이시요 각종 풀과 채소와 과일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또한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공간을 채우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시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소유이며 우리는 청지기일 뿐이다.
 
셋째,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이시다. 시간과 공간 속에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시다.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니 빛이 있었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모든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다. 일, 월, 사계절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서 모든 것을 섭리 주관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모든 역사는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사실은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역사의 감독자요, 우리는 배우에 불과한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만한 모든 것을 주셨다. 양심, 자연, 성경, 예수님 그리고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모른다고 핑계할 수 없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오늘의 기도 >
우주만물의 창조주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를 알만한 지혜를 우리에게 주셔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모든민족이 하나님 아버지를 알도록 복음이 온땅에 편만하게 하시고 모든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석근목사 / 평화의교회


목-예배입니까? 집회입니까?
본문: 롬12:1
찬송가: 540장
 
교회에는 5가지 중요한 일이 있다. 예배, 교육, 선교, 교제, 봉사이다. 이중 가장 귀한 일은 단연 예배이다. 그런데 그 동안 우리의 예배는 어떠했나? 예배가 예배다워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왜 그럴까? 예배를 몰랐기 때문이다. 예배에 대해서 잘못 알거나 잘못 배웠기 때문이다. 예배에 대해서 잘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배가 얼마나 복된지,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지, 예배에 대해서 무관심했고 인식이 부족했고, 훈련이 안되었다.
 
쉽게 말하면 예배는 하나님중심이며, 집회는 사람중심이다. 하나님이 즐거우시고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이 예배이다. 사람이 즐겁고, 사람이 영광 받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것은 집회이다. 부흥회 또한 집회이다.
 
한국교회를 방문하여 우리의 예배현장을 살펴본 외국 예배전문가들의 공통점은 한국교회는 집회는 많은데 예배는 쉽게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뼈아픈 지적을 한다. 부지런히 모이고 부지런히 노력은 하는데 알고 보니 예배가 아니고 집회라는 사실이다.
 
왜 그럴까? 예배란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응답의 행위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건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구원의 은총을 깨달은 자들이 그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와 그분께 최상의 가치와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 예배는 기쁨과 부활의 잔치이다. 기독교 예배의 기원은 안식 후 첫날에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제자들이 모여서 떡을 떼었던 것에서부터이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예배는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요, 성만찬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잔치를 맛보는 자리이다. 그러니까 매 주일은 주님이 부활하신 기쁨의 날이요 감격의 날입니다. 작은 부활절! little Easter 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예전이 거듭나야 합니다. 초대교회 사도들로부터 시작 되었던 순수했던 그 예배! 즉 기쁨과 환희의 예배를 회복해야 합니다. 부활의 감격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참 소망을 재현하는 예배가 되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의 예전과 성만찬의 예전의 균형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부활의 감격과 회중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예배문화 창조가 필요합니다. 그러자면 무엇보다도 먼저 성도님들의 열린 마음이 필요 합니다. 열린 마음이란? 배우는 마음입니다. 가르치는 마음입니다. 변화하는 마음입니다. 먼저 된 성도님들이 잘 배운 다음에 다른 성도님들에게 예배를 잘 가르치고 배우게 해야 합니다.
 
오늘 주신 본문 말씀을 현대어로 읽어 보면 이렇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해 드립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합당한 예배입니다.”
 
<오늘의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현주소를 제대로 알게 하시고 초대교회 사도들로부터 시작되었던 순수했던 그 예배 기쁨과 환희의 예배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래목사 / 새로핌교회


금-축복기도 대물림
본문: 창 27:25-29  
찬송: 28장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기뻐하셨다. 하나님은 좋은 것을 보고 기뻐하시고 좋아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뻐하시고 성도들이 그 은혜를 많이 받아 누리기를 원하신다.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받았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 6:8-9)
 
그 시대는 매우 악한 시대였지만 노아는 은혜를 받았다.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사니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요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이것이 성도의 축복받은 모습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의인이 되고 완전한 자가 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길을 가게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도 악한 시대인 것 같다. 깜짝 놀랄 뉴스가 매일 터져 나온다. 이 시대 성도는 안전할까? 아니면 악한 시대와 함께 멸망할 것인가? 하나님은 오늘 우리 믿음의 가정이 노아처럼 은혜를 입어 의롭다 하시고 하나님이 함께 동행하는 축복을 주시기 원하신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심이라'고 한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는 예수님이요,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 은혜를 입은 자이며 그를 의인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그런 하나님의 은혜가 대대로 이어지는 모습이 본문의 모습에 나타나 있다.
 
아버지 이삭이 아들 야곱에게 축복 기도하는 모습이다.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버지가 그의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 말씀은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하나님이 성도를 축복하심을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우리 가정에서도 자녀에 대한 최고의 사랑은 부모가 축복 기도하는 것임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부모가 손을 얹어 그 자녀를 축복하면 그 축복의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가 대물림한다는 것이다. 야곱은 아버지의 이 축복기도로 평생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입고 산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창 28:15-16)
 
아버지 이삭과 함께 하시던 은혜가 아버지의 축복기도로 아들에게 대물림되어 약속을 확인해 주시는 것이다. 아버지가 주는 축복기도의 유산으로 야곱은 평생을 하나님 은혜로 부자가 되고 어려움 당할 때는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여 기도로 풀어나가게 된다. 가정에서 서로를 축복하는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가 대물림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만복의 근원이신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이삭이 아들 야곱에게 축보기도를 함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대물림 되듯이 우리 가정예배 안에서 그 은혜와 축복이 자녀들에게 임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기도 합니다. 아멘.

박동석목사 / 감동교회


토-수우미양가의 의미
본문: 요한복음 1:35-42
찬송: 545장
 
지금은 학교 성적을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지만 옛날에는 '수우미양가' 다섯 단계로 평가했다. 성적표를 받아 '수'가 많으면 무조건 좋은 것이고 '가'가 있으면 나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평가에 쓰이는 다섯 단어는 모두 좋은 뜻을 담고 있다. 
 
'수(秀)'는 '빼어날 수'자로 '매우 우수하다'는 뜻이다. '우(優)'는 '넉넉할 우, 뛰어날 우'자로 '넉넉하고, 뛰어나다'는 뜻이다. '미(美)'는 '아름다울 미'로 '좋다'는 뜻이다. 역시 잘했다는 의미이다. '양(良)'은 '어질 양'으로 '어질다, 훌륭하다'의 뜻이다. 말 그대로 '괜찮다'는 뜻이다.
 
'가(可)'는 '옳을 가'로 '옳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교육의 기본 정신은 사실 수우미양가라는 평가 기준에 담겨 있다. 모든 학생들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도 그 학생 안에 있는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우수성이 당장 드러나지 않으면 낙오자인 것처럼 대한다. 우리의 평가 문화와 경쟁 문화가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신앙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름을 받은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는 재능, 즉 하나님의 선물을 주셨다. 성경은 그것을 은사라 한다. 하나님은 그 은사를 주시고 그 은사가 귀하게 세워지며 쓰임받기를 원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어리석은 모습과 이기적이고, 시행착오를 많이 하는 모습을 보시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분명히 너는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이 될 것이다. 너는 훌륭한 믿음의 일꾼이 될 것이다. 너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 격려하시고 기다려 주신다. 반면에 사단은 "너는 안 된다. 너는 못한다. 네가 하는 일이 그렇지 뭐. 너는 그만한 가치가 없다"라고 말한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를 처음으로 만나 제자로 부르시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단어 하나가 있다. "장차 게바라 하리라"에서 '장차'이다. 현재는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는 갈대라는 뜻의 시몬의 모습이다. 변덕도 심하고 약하다. 그러나 '장차' 즉 미래에는 변화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든든하게 서 있는 반석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름을 게바라 지어 주셨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지금의 변덕스럽고 약한 모습에 주목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앞으로 변화되어 놀라운 사역자가 될 그의 미래의 모습에 주목하셨다.
 
우리의 지금 모습은 아직 시몬의 상태일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분명히 예수님 안에서 '장차' 게바, 베드로의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안에서 장차 '게바'와 같이 변화될 것을 기대하며 힘차게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금의 내 모습이 바람에 요동치는 갈대와 같이 약한 시몬의 상태임을 고백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속에서 반석과 같은 게바로 변화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서진규목사 / 행복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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