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기독교 1백년사' 발간

'울릉군 기독교 1백년사' 발간

[ 교단 ] 울릉군 기독교 1백년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09월 14일(금) 17:05
울릉도 선교 1백주년을 기념해 포항남노회 울릉시찰회(시찰장:김명호)가 '울릉군 기독교 1백년사'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전국에 흩어진 울릉도 선교 자료를 모아 5백92쪽 분량에 15장으로 나눠 편집됐다. 책자 마지막에는 1910년 경의 울릉도 전경과 인물, 각종 교회행사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 2백여 장이 실렸다.
 
특별히 울릉도 선교를 위해 26시간 이상 선박을 타고 온 선교사와 순행목사들의 대한 약력과 순행보고서를 게재하기도 했다. 또 1924년 박덕일목사가 편찬한 '경북교회사' 가운데 울릉도교회 설립과 역사 부분을 일부 발췌해 게재했다.
 
1백년사에 따르면, 울릉도에 기독교가 처음 전래된 것은 1909년이다. 조선예수교장로회 사기 2백93쪽에는 "1909년 울릉도 나리교회 성립하다. 선시에 강원도 삼척군 원덕읍 부호감리교우 김병두가 래전복음(來傳福音)하야 함영수 등 수인이 인가귀도(引道歸家)하야 예배당을 신축하고 교회를 설립하니라. 장흥교회와 저동교회, 도동교회가 성립하다. 차 삼교회는 감리회 교우 김병두가 전도 설립한 자라"라고 전하고 있다.
 
이후 호주 선교사로 부산에 온 매견시(제임스 노블 멕켄지) 선교사가 울릉도교회를 자기 관할 하에 두고 1910년부터 1927년까지 8회 방문해 초기 울릉도 기독교의 기초를 확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울릉도 내에는 37개 교회가 있으며,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32%의 신앙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찰회는 1백년사 발간을 기념해 지난 8월 4일 울릉동광교회에서 감사예배 및 기념회를 가졌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