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08월 31일(금) 16:06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켐피스 지음/홍병룡 옮김
포이에마

　
세상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들의 인생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책이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을 회심의 길로 이끈 이 책은 '천로역정' '고백록'과 함께 기독교 3대 고전으로 통하는 이 책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6백년에 걸쳐 세계 곳곳에서 2천개가 넘는 판본으로 출판됐다. 신입수도사들을 위해 쓴 영성훈련지침서인 이 책은 수도원이 점차 사변적인 신학적 논쟁에 매달리던 시기에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를 내 안에 받아들여 그가 나의 주인이 됨을 고백하는 것이 신앙의 핵심임을 명시하면서 영적 성장을 위한 유용한 지침을 담고 있다. 총 4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내밀한 영적 고백과 권면， 하나님과의 대화 기록으로 이뤄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갈급한 오늘날의 기독교인에게 더할 나위 없는 신앙의 지침서 역할을 한다.

 

예기치 못한 여행

예기치 못한 여행
로버트 갓프리 지음/조계광 옮김
지평서원
　
칼빈주의(개혁주의)는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해온 신학사상 가운데 하나이다. 이러한 칼빈주의의 가치와 생명력을 보여주는 책이 발간돼 관심을 끈다. 이 책은 개혁주의 기독교가 지성적인 신학의 표현이나 인습적인 전통과 거리를 둔 가장 훌륭하고 온전한 형태를 지닌 성경적인 종교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이 책은 한 사람의 삶에서 칼빈주의가 지니는 가치와 생명력을 증언할 뿐 아니라 재미있고 진솔한 이야기들 속에 우리가 공감하고 고백하는 가치와 진리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