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한 아내에 대한 사랑고백 담은 신간 '내 아내'

사별한 아내에 대한 사랑고백 담은 신간 '내 아내'

[ Book ] 이정우군목 '내 아내' 출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8월 31일(금) 16:05
내 아내 / 이정우 지음 / 한국장로교출판사
 
"감사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가족이나 친구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주 해야 할 말이면서도 가장 하기 힘든 말들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을 떠난 후에야 깨닫게 된다. 더 사랑할걸, 그리고 더 많이 표현할걸.
 
2년 전 암으로 아내를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보낸 이정우목사(본교단 파송 군목, 현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학처장)가 최근 아내를 향한 사랑고백을 쓴 책 '내 아내(한국장로교출판사)'를 출간, 진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목회자라면 설교집이나 군사역자로서 군선교 일기를 쓸 수도 있었을텐데 단 한 사람에게 보내는 연애편지 같은 이 책은 함께 읽는 독자들에게도 각기 다른 모양의 감동을 선사한다. "지금 아내는 갔고 나는 남아있다"며 말할 수 없는 쓸쓸함에 힘겨워하면서도 '살아남은 자의 몫'으로 네명의 자녀들에게 "엄마가 어떻게 투병에 임했는지, 어떻게 믿음으로 삶을 종결했는지를 남겨줄 것"이라고 다짐하는 저자의 의연한 모습 때문이다.
 
총회장 박위근목사는 추천사를 통해 "성도의 삶이 평탄할 수만은 없다. 아픔이 있고 눈물이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결국 이겨낼 수 있다"며 "고난으로 점철된 삶에서 웃을 수 있는 이유를 묻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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