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 역사 문화유산 답사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 역사 문화유산 답사

[ 교단 ] 역사학회 문화유산 답사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8월 29일(수) 10:03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정재훈) 산하 한국장로교회역사학회(회장:임희국)는 지난달 16∼17일 부산 지역에서 제2차 기독교 역사문화유산 답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충청 지역 답사에 이어 두번째 열린 답사에는 역사학회 회원 및 각 노회 역사위원 등 60여 명이 참가해 지난해 1차 답사에 비해 참가자가 두배로 늘었다. 16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 답사팀은 부산의 초기 교회인 부산진교회(이종윤목사 시무)와 3ㆍ1운동 발발지로서 문화재로 지정된 부산일신여학교, 호주선교사 맥켄지자매가 설립한 일신기독병원 등을 방문한 뒤 첫째날 일정을 마쳤다.
 
둘째날 답사팀 일행은 베어드 선교사가 세운 초량교회, 부산세관 박물관, 호주선교사들이 최초로 묻힌 복병산 자락에 세워진 대성교회(이삼균목사 시무) 등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답사팀의 인솔자로 나선 탁지일교수(부산장신대)는 "초기 부산세관에는 전염병의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 의사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초기 의사들은 모두 선교사들이었다"고 설명하면서 "하디 선교사가 원산으로 가기 전 부산에서 8년을 일하면서 수많은 고초를 겪었고 그러한 후에 회개하고 성령의 역사를 받았고 평양대부흥운동에 공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피난민들에 의해 시작된 교회들 중 하나인 대성교회에 이어 한국전쟁 당시 피난지로서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40계단 문화관,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부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부산근대역사관, 독립운동가 안희제선생을 기념하는 백산기념관 등을 방문한 일행은 민족과 교회를 위한 기도를 하며 답사를 마쳤다.
 
답사 일정에 함께 한 정병준교수(서울장신대)는 "민족과 교회를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생생한 교육인만큼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역사문화유산 답사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8월에 열리는 3차 기독교역사유적답사는 제주도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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