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련ㆍ전여신련 수련회 및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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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신대 통합ㆍ진로 등 관심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2년 08월 28일(화) 10:51
신학교, 목회현장 중심 교육ㆍ훈련해야
여성 교역자 복지문제도 관심가질 때

   

【공주=박만서부국장대우】총회 산하 신학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신학대학교의 통합과 졸업 후 진로문제에 최대 관심을 보였다.
 
본교단 산하 전국 7개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와 여성 신학생들의 모임인 전국신대원연합회(의장:손진태)와 전국여신대원연합회(의장:한경현)가 지난 8월 22~23일 충남 공주에 위치한 산골마을교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하계리더십트레이닝(LT)에서 교단장기발전연구위원회 위원장 고시영목사(부활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총회 차원에서 의논되고 있는 신학대학교 관련 내용들에 대해 질문했다.
 
우선 고시영목사가 총회에서 현재 진행중인 장기발전 연구 결과에 대해서 설명한 후 가진 간담회 형식의 토론회에서 참석한 신대원생들은 우선 신학대학교의 통폐합과 관련된 논의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 했다. 또 신학대학원 출신의 여학생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총회 대책과 신학대학원에서 배출되는 인원에 비해 목회 현장이 부족해서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에 대한 대안에 대해서도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고 목사는 "신학교 문제에 관련해서 보는 시각이 목사와 장로가 차이가 있음"을 전제하고, "신학대학원에 지원하는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목회자의 질도 저하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현황을 분석했다. 그리고 그는 "교단 산하 신학대학교를 하나로 통합하는 문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신학대학교 내 뿐만 아니라 주변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는 만큼 점차적으로 대안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현재 시행하고 있는 기수 통합과 학점교류, 신대원 통합 입학식, 졸업예배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면서 일치운동을 단계적으로 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졸업후 진로 문제와 관련 "신학대학원에서 보다 목회 전문 분야에 대해 교육과 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한 고 목사는 "신대원을 입학하면 2학년에 진로를 결정하고 그에 합당한 전문적인 교육이 신학교에서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고 목사는 "신학교 교수가 보다 목회현장을 이해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안식년 기간 등을 이용해 목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학생들은 신대원생들의 상당수가 어려운 가운데 학업을 이어가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총회와 노회 차원의 대안 마련과 여교역자의 증가에 따른 복지 문제 등에 총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고 목사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이번 97회 총회에 보고되는 총회 장기발전 연구 내용에 신학대학교 활성을 위해 전국교회가 1년에 한번씩 지키고 있는 신학교주일(5월 첫째주일)에서 신학대학교와 신학생들을 위해 헌금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리더십트레이닝은 개회예배에 전만영목사가 참석해 '지금세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공동체 프로그램과 나눔의 시간, 확정의제 발표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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