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사랑과 섬김

청년들의 사랑과 섬김

[ 교계 ] 광주ㆍ전남 청년컨퍼런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08월 21일(화) 17:57
세상을 이길 힘ㆍ소망 얻고, 교제 통한 감동까지
장석교회 청년, 일천번제 무릎 꿇고 기도로 준비
자립대상교회 청년 초청, 취업특강 신앙훈련 등 진행

 
"웃는 얼굴과 기쁜 마음으로 모든 청년들이 하나 되어 예수님을 찬양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무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던 지난 13~16일, 광주 호남신학대학교 대강당에는 젊은 기독청년들이 하나님을 향한 갈망과 뜨거운 열정으로 캠퍼스 곳곳을 가득 채웠다.
 
서울북노회 장석교회(이용남목사 시무)와 호남신학대학교 부설 농어촌선교연구소(소장:강성열)가 공동 주최한 '2012 광주ㆍ전남 청년컨퍼런스' 현장에서다.
 
시원한 바다로, 강으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에 반해 휴가와 방학을 이용해 섬김을 통한 진정한 땀 흘림의 가치를 찾아 나선 장석교회 청년부는 광주 전남 지역의 자립대상교회 청년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열어 지역 섬김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
 
재정과 인원이 부족하고, 환경과 시설이 열악해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지역교회 청년부의 상황을 인식한 강성열교수(호남신대)의 요청으로 장석교회 청년들이 힘을 모은 것.
 
장석교회 청년들은 이번 컨퍼런스를 위해 일천번제 기도로 매일 밤 무릎 꿇고 기도하며 컨퍼런스를 준비했으며, 기획부터 컨퍼런스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이용남목사는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다'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세상의 가치(Spec)가 아닌 믿음(Story)임을 증언하게 한다"며 "이번 광주ㆍ전남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세상을 넉넉히 이길힘(Stigma)과 소망을 얻고, 좋은 친구들과 교제하는 감동을 낳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강성열교수(호남신대)가 설교한 개강예배를 시작으로 차준희목사(한세대)의 말씀집회, 오오현교수(호남신대)의 특강, 체육대회 및 공동체훈련, 세족식, 소그룹발표회, 호남지역 문화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청년들의 관심을 받았다.
 
강성열교수는 "농어촌교회와 자립대상교회 청년들의 필요를 공감한 장석교회 청년들의 사랑과 섬김이 무더위도 잊게 할 아름다운 향기로 이 지역을 가득 채웠다"며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의 땀 방울 속에서 농어촌교회와 자립대상교회, 그리고 한국교회의 새로운 미래도 발견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핸드 스튜디오 안준희대표의 취업 특강과 관계와 소통 등의 프로그램은 현 시대 청년들의 필요를 위한 실질적인 내용들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전유나씨(장석교회)는 "예전에 지방에서 교회를 다닐 때 청년부 인원이 부족해서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열지 못한 적이 있어서 자립대상교회나 농어촌교회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장석교회 청년들의 순수한 섬김과 사랑을 기쁘게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아영씨(장석교회)는 홍보영상을 통해 "서울과 광주 전남에 있는 청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한 마음 이루고 사랑으로 하나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원했다"며 "섬기는 교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우리 청년들이 힘차게 전진하자"고 전했다.
 
수련회에 참석했던 한 청년은 "교회 청년부가 없어서 청년들만 참석하는 수련회를 3년 만에 참석하게 됐다. 이를 위해 서울에서 달려온 장석교회 청년들과 기도와 찬양으로 새로운 비전을 나눈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받은 은혜를 나누고, 기쁨 가득한 섬김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 장석교회 청년들의 열정과 의지에 한국교회의 희망찬 미래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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