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바라볼까?

어디를 바라볼까?

[ 생명의양식(설교) ] 주님을 바라보는 삶

이형식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8월 17일(금) 13:50

[생명의양식]

▶ 본문말씀: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민 21:9)

믿음의 삶은 언제나 위를 바라보게 합니다. 요사이 정치권은 12월의 대선을 앞두고 오직 대권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 총회는 부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9월의 선거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런던 올림픽을 온 국민이 바라보고 기뻐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험한 광야길에서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며 슬퍼할 때 모세는 장대에 높이 달린 놋뱀을 바라보라고 했으나 바라본 자는 살았지만 바라보지 아니한 자는 광야에서 죽었더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디를 바라보며 살아야 하겠습니까?

첫째, 뒤를 바라보며 사는 인생들이 있습니다. 출애굽기에 이스라엘 민족이 뜨거운 모래사막 험한 광야를 행진할 때 목마름과 배고픔의 시련을 참지 못하고 뒤를 바라보며 옛 종살이 하던 애굽으로 주의종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돌아가고자 했습니다. 이 고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옛 애굽종살이를 생각하며 그때 고깃국을 배불리 먹던 것을 생각하고 애굽을 사모했습니다. 오늘날도 영적인 인생 광야를 행진하는 성도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많은 시련과 고난이 따릅니다. 많은 성도들이 인생의 광야 길에서 뒤를 돌아보며 애굽과 같은 세상으로 돌아가려는 자가 많습니다. 애굽은 영적으로 죄악과 우상이 우글대는 나라입니다. 롯의 아내도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뒤를 돌아보다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뒤를 바라보는 자를 가장 싫어하십니다. 성경과 찬송가에는 뒤로 물러가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히 10:38).

둘째, 옆으로 바라보며 사는 인생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옆의 주위 세상 환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어가는 먹을 것이 없고 마실 것이 없는 죄악이란 불뱀이 있는 험한 광야입니다. 본문 5절에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이 백성들은 하나님과 주의 종 모세를 원망하며 절망 탄식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의 신앙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주위 옆 환경 때문에 믿음을 잃어 버리고 주일을 범하고 충성하지 못하고 죄악의 불뱀에 물려 영적으로 죽어가는 많은 성도들을 보게 됩니다. 요사이 청소년들이 주위의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란 스크린에 중독되어 믿음과 신앙이 죄악의 불뱀에 물려 죽어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옆이란 세상 광야를 바라보다 영이 잠들고 병들고 죽어가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셋째로, 위를 바라보며 사는 인생들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위를 바라보며 살았습니다. 나이가 많아 도저히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절망 상태에 있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수많은 뭇별을 바라보게 하시고 그를 수많은 백성들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다윗도 시편 61편에서 나보다 높은 바위에 인도해 달라고 위를 바라보며 부르짖을 때 승리했습니다. 바울도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예수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 가노라"고 하였습니다(빌 3:13-14). 본문 9절은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고 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가 십자가 위의 주님을 믿음으로 바라보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주위의 옆 환경을 바라보며 애굽이란 뒤를 바라보며 하나님을 의심하며 원망하고 불평하며 불순종할 때 하나님은 죄악의 불뱀을 우리에게 보내어 죽게 하십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축복속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것은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 십자가에 높이 달린 주님을 바라보면 성령이 역사하십니다. 하늘 문이 열리며 모든 영육간의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부활되신 주님만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 살아나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도 장대위의 놋뱀을 쳐다보지 못하고 의심하면서 주위의 옆 환경이나 과거를 돌아보며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했기 때문에 60만이 넘는 많은 백성들 중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형식목사 / 부산남노회장ㆍ덕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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