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아름다운교회-소양교회 지역 섬김

청담아름다운교회-소양교회 지역 섬김

[ 교단 ] 도농교회 함께 지역 섬겨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8월 14일(화) 13:33
도시와 농촌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 섬김에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청담아름다운교회(현승학목사 시무)의 봉사대원 55명이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소양교회(이재연목사 시무)를 찾았다. 올해로 28년째 농어촌 교회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를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교회의 아름다운 봉사자들이 여름휴가를 포기하고 지역주민 초청 잔치의 도우미로 나선 것. 지역사회 섬김에 뜻을 같이하기로 한 두 교회는 지난 2∼3일 한약 및 가정상비약 제공, 영양주사 투여, 전자침 및 물리치료 등 의료 봉사와 함께 전문 헤어 디자이너들을 통해 커트와 펌 등 이ㆍ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저녁 시간에는 장욱조목사의 찬양집회, 탤런트 최선자권사의 간증집회와 장학금 및 선물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소양교회에서는 소양면 44개 마을의 6천3백여 주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각 마을 이장들과 연계하는 등 더 많은 주민들이 잔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 결과 이틀에 걸쳐 2천명에 가까운 이들이 교회의 문턱을 넘었고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한 봉사대원들은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어느 해보다도 값진 땀방울을 흘린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소양면 지역발전위원이기도 한 이재연목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필요중심적인 교회만이 존재의 의미가 있다"며 "폭염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흘리는 땀방울을 보면서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농촌지역 교회와 이웃을 섬기기 위해 여름휴가를 포기하고 온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교회는 청담동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1세대 의상디자이너들이 1980년대 성경공부를 위해 조직한 디자이너선교회가 바자회 수익금으로 지난 1990년 설립한 교회로 지금까지도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국내외 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매년 8월 첫째주에는 한 지역을 선정해 해당 지역민을 위한 집중봉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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