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의 과정과 단계에 대한 이해 15

데이트의 과정과 단계에 대한 이해 15

[ 연애코칭 ] 연애코칭

이정현대표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6월 25일(월) 11:01
결혼 위한 절차를 밟아라

마지막 단계로 결혼을 약속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약혼을 한다거나 양가 어른의 허락을 득하고 서로 결혼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 청혼을 하고 허락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여성에게 청혼의 말이나 이벤트는 결혼식만큼이나 매우 소중한 기억이다. 그런데 남자들이 이러한 여성의 마음을 모르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냥 결혼하면 되지" 혹은 "꼭 그런 말이나 절차를 거쳐야 하나요?"라고 생각하는 남성도 있다. 이럴 경우 남자가 해 주기를 가만히 기다리고 있기만 하면 후회하게 된다. 그런 남자들은 여성이 멋지게 청혼 받는 일이 얼마나 원하는 일이며 소중한지 모르기 때문이다. 몰라서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알려줘야 한다. 청혼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그 마음을 받아 주면서 멋지게 청혼해주기를 요청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어느 청년이 청혼을 하면서 지은 시가 있어서 소개해 본다. "나에겐 두 명의 동반자가 있어요. 하나님 그리고 당신. 내가 사랑하는 두 여인이 있어요. 어머니 그리고 당신. 그러나 내게는 내 온 맘으로 품고 싶은 오직 한 여인이 있어요. 그 여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이리 와서, 내 삶이 되어주세요. 내 웃음이 되고, 내 눈물이 되어 주세요. 나에게 오세요. 내 동반자여! 내 사랑이여! 내 여인이여! 난 매순간 당신을 부릅니다. 요동하는 가슴과 잔잔한 영혼으로. 이리 오세요. 나에게 안기세요. 내 여인이여! 내 사랑이여! 내 동반자여!” 이 시는 가슴에 와 닿는 진실함이 있어 감동이 된다.
 
약혼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과정이다. 그런데 약혼식 비용도 만만치 않고 형식적인 것이라서 꼭 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그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 하지만  약혼이 주는 소중한 혜택을 생각하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는 약혼기간에 서로를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다. 남자들이 선의의 뻥을 쳤을 경우에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보통은 데이트 단계에서는 자세하게 말하지 않고 물어볼 수도 없다. 그런데 약혼을 하고 나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지요. 그리고 대책을 간구하고 구할 수 도 있다. 그리고 서로 말 못할 어떤 비밀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건강검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집안에 내려오는 질병의 유무를 알 수도 있다. 두 번째로 약혼식절차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약혼식을 거창하게 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고 준비기간도 필요하다. 그래서 약혼의 의미를 잘 살리면서 간단하게 하는 약혼식을 하면 좋다. 양가 어른과 식구들만 참석해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약혼식을 하는 방법이다. 이미테이션반지, 두 사람을 잘 아는 친구의 사회, 목사님이 말씀과 축도, 양가 부모님의 기도와 편지 그리고 본인들의 서약. 이렇게 하면 약혼하는 당사자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축하하며 기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셋째는 인간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다투게 된다. 그런데 약혼기간에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왜냐하면 해결되지 않으면 결혼을 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갈등 해결을 하면 결혼 후에 문제가 생기거나 충돌이 있어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 또 다른 잇점은 둘이서 좋은 감정으로 안심하고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이전 단계에서는 아직 두 사람 결혼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불안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약혼 후 "이 사람이 정말 내 사람이다"는 확신이 들면 불안이 사라지게 된다. 어쩌면 데이트의 단계 중에서 가장 신나고 행복한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결혼 후에는 신경써야 하는 일이 많아진다. 미래계획과 아이의 양육을 위해 저축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돈을 쓸 수 없다. 그리고 결혼 후 보다는 아직은 서로에게 좋은 감정이 있는 시기라서 약혼 기간만큼은 이러한 걱정없이 좋은 감정으로 서로 즐길 수 있다. 이렇듯 약혼이 주는 선물이 많다. 약혼의 의미를 잘 살린다면 아주 좋은 시기를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이 기간에 해야 할 중요한 훈련이 있다. 서로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대화방법을 실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를 왜곡하게 인식하거나 오해를 하게 돼서 관계가 힘들어질 수 있다. 먼저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관계가 힘들어지고 잘못되면 헤어지게 된다. '나 전달법'이란 자신이 수용할 수 없을 때나 욕구실현에 장애가 생겼을 때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상대를 비난이나 판단하듯이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주어가 되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잘못된 이미지가 생기거나 엉뚱하게 폭발하게 된다. 그리고 잘못 표현하면 다투게 된다.

이정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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