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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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6월 13일(수) 15:39
   

이미 생명을 다한 나무들이 줄을 이어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한때는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었을 나무들의 현재는 더 이상 수맥이 끊겨버린 마른 목재이지만 그래도 하나하나의 모습 속에는 생명의 흔적들이 켜켜이 남아있다. 각각의 나무들이 품고 있는 나이테의 흔적들은 그 나무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람의 인생도 이와 같지 않을까. 몸은 비록 죽었어도 그 사람이 걸어온 흔적까지도 사라져 버리는 것은 아니듯…
 
<촬영 데이터:캐논 EOS 5D, 조리개 3.5, 셔터 1/60, 감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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