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말이란 우리의 말로 다른 사람을 격려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그 사람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반대로 불친절한 말은 우리의 말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부모들은 무의식적으로 자녀들에게 불친절한 말을 사용합니다. 부모들은 아이가 그 말을 그냥 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번 내뱉은 말은 그냥 흘러가지 않습니다. H. W. 롱펠로의 말처럼 "내뱉는 말은 상대방의 가슴 속에 수십 년 동안 화살처럼 꽂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슴 속에 쌓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말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말에는 굉장한 힘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명사들은 수세대를 걸쳐 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 왔습니다. 당나라의 풍도(馮道)라는 사람은 "입은 곧 재앙의 문이요， 혀는 곧 몸을 자르는 칼이다(口是禍之門， 舌是斬身刀)"라는 시를 남겼는데 이 시는 훗날 철저한 언론 봉쇄를 위해 연산군이 신언패(愼言牌)에 새겨 백성들의 목에 달게 하기도 했습니다.
　
부모인 우리는 자녀에게 좋은 모본이 되기 위해， 말하기 전에 조심스럽게 생각하며 자녀에게 친절을 가르쳐야 합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옛 속담은 그저 착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라 친절한 말이 곧 훌륭한 성품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불친절한 말로 상처를 입힌 사람에게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친절한 말을 사용하도록 훈계하는 방법으로 첫째， 불친절한 말과 친절한 말에 관련된 명언을 찾아 들려주거나 스스로 읽게 합니다.
　
"말은 마음의 초상이다."(J. 레이) "다정하고 조용한 말은 힘이 있다."(R. W. 에머슨)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모로코 속담)
　
둘째， 불친절한 말과 친절한 말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말은 행동의 거울이므로 불친절한 말 또한 친구를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것과 같이 나쁜 행동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셋째， 불친절한 말을 한 상대방에게 "미안해"하고 사과하도록 합니다.
　
"형， 내가 아까 욕을 해서 마음이 아팠지? 앞으로는 좋은 말만 쓸게"， "친구야， 내가 조금 전에 나쁜 말을 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이영숙박사 / 사단법인 한국성품협회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