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영광

부활의 영광

[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 양식

오창우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4월 03일(화) 11:46

본문말씀 :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막16:1~8)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 부활의 아침에 여인들은 빈 무덤에서 흰옷을 입은 청년인 하나님의 천사를 만났다. 천사는 예수님의 부활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고 한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 살아나셨고 무덤에 계시지 않은 예수, 먼저 갈릴리에 가신 예수"이다. 부활의 예수님 안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 여인들과 제자들은 부활을 믿지를 못하고 두려워 아무 말도 못했다. 하지만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난 후에는 영광이 있는 삶을 살았다. 우리는 어떤가? 부활의 영광에 따른 은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본문은 예수님 부활의 영광과 은혜를 우리에게 주신다.
 
부활의 영광과 은혜는 3가지이다.
 
첫째, 대속의 영광이다. 6절에 천사가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라고 했다.
 
부활의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심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하셨기에 예수님의 부활에는 대속의 영광이 있다. 죄인인 우리는 마귀의 종, 지옥의 저주, 세상의 삶을 살게 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으로 하나님의 자녀, 천국 백성, 성령의 사람이라는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나는 누구인가? 대속의 영광으로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볼 때마다 거듭난 나의 모습을 생각하라, 감사하라, 기뻐하라.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를 찬송해 보라. 하나님의 영광을 느껴지게 될 것이다.
 
둘째, 새 생명의 영광이다. 6절 하반절에 흰 옷을 입은 청년, 천사는 "그가 (예수님이) 살아 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라고 했다.
 
부활에는 새 생명의 영광이 있다.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심으로 우리는 새 생명을 얻게 되었다. 처음 생명의 주신 하나님께서 십자가에 죽고 다시 사신 예수님을 통해 새 생명을 주신 것이다. 하나님과의 소통이 시작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새 생명을 가진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사람이다. 솔개는 40년이 되었을 때 70년의 수명을 살기 위해 낡은 부리를 바위에 쪼아 깨지고 빠지게 만든다. 서서히 새부리가 돋아나면 돋은 부리로 발톱과 깃털을 하나씩 뽑아 던진다. 그리고 벌거숭이로 반년쯤 기다려 새 발톱과 깃털을 가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30년을 더 산다. 사도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한 것은 육신의 힘으로 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살기 위해서 이다. 몽골선교사는 '내려놓음', '더 내려 놓음'으로 자기를 버려 하나님의 예비하신 은혜를 받았다. 날마다 죽어라.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라. 새 생명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다.
 
셋째, 약속성취의 영광이다. 7절에 천사는 여인들에게 "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고 했다. 부활은 예수님께서 하신 약속의 성취이다.
 
하나님을 잘 믿는 월남 이상재장로에게 일본 신문 기자가 질문했다. "간디는 평소에 1백세를 산다고 하였고 누구는 몇 세를 산다고 하였는데, 선생님은 몇 년이나 사실 작정이십니까?" 이상재장로는 그 기자를 물끄러미 바라보시다가 "사람이 한 번 났으면 영원히 살지, 죽기는 왜 죽어!"라고 했다. 월남 이상재장로는 예수님의 약속을 믿었다. 약속성취의 영광이 독립운동가, 정치, 외교, 교육 그리고 교회 봉사자로 다양한 일생을 보내게 한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로 영원한 삶을 살게 하신다고 했다. 하늘의 소망을 가진 사람들의 삶에는 세상 사람이 갖지 못하는 힘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
 
부활의 영광을 기뻐하며 예배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받게 하신 대속의 영광,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하시는 새 생명의 영광, 믿고 소망을 갖게 하는 약속성취의 영광을 믿고 구하는 여러분에게 승리하는 삶이 있기를 바란다.

오창우목사/한남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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