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새롭게 하자

마음을 새롭게 하자

[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 양식

최세근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3월 26일(월) 15:56
▶본문말씀 : 롬 12 : 1~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신학자 하비 콕스는 그의 저서 '세상 속의 도시'에서 "교회는 병든 사회를 치료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이미 서구사회는 세상을 치유하는데 버거워하고 있다. 그 결과 교회는 점차 약해지고, 심지어는 타종교의 성전으로 변해가고 있다. 라이트게일 콜란트 출판사는 성공에 관한 가장 많은 책을 출판한 곳이다. 그들이 말하는 성공의 비결은 자세(attitude)와 목표의식(goal)에 달렸다고 한다. 교회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세와 목적을 찾아야 한다.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가장 원초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다.
 
교회는 병든 사회를 치유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오늘의 한국교회는 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가? 되돌아봐야 한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이 다가오면 집안을 청소하는 것으로 유월절을 준비한다. 굳어진 곰팡이를 떼어내고, 더러운 곳을 씻어내며 자신들의 마음의 중심을 깨끗이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순절 기간을 맞아 오염된 세상 생각을 정결하게하고, 성결하게 구별해야 한다. 우리의 마음은 영적 전쟁이 이뤄지는 곳이다. 사단은 세상 생각으로 우리를 미혹한다. 마음을 빼앗기면 모든 것을 빼앗기는 것과 같다. 인간관계에서도 마음 없는 관계는 의미가 없다. 사람은 마음이 맞아야 함께 일할 수 있고, 살 수 있고, 행복하다. 마음이 가는 곳에 물질도 가게 된다.
 
성경에서 사용된 '마음'으로 번역된 '카르디아(헬라어)'란 단어는 "내부인간, 마음, 정신, 이해력, 의지"를 의미한다. '마음'은 인간 내부의 총체 혹은 영적인 본질을 의미한다는 말이다. 이는 실제로 인간의 모든 영적인 기능이 '마음'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영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인격 기능에 대한 표현으로도 사용된다.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다.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이 뇌로 전달되고, 이를 인식한 뇌는 지체를 움직일 수 있도록 신호를 보내어 움직이게 만든다. 이것이 반복되어 특별한 뇌의 사고 작용 없이도 반복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 습관이다. 습관은 곧 인격이 된다. 다시 말하면 마음은 그 사람의 인격이요 거울이다. 마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보실 때 무엇을 보실까? 사무엘상 16절 3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실 때 판단 기준은 그 중심에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얼마나 들어 있느냐를 보신다는 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외모에 신경쓰고, 육체를 아름답게 다듬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실상 우리가 허비하는 그 시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데 사용해야 할 시간들이다. 누구를 위해 그렇게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것인가? 그리스도인들은 사순절 기간을 통해 새롭게 변화되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귀하게 사용하신 이유는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 13:22)"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그와 같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분별하여 그의 기뻐하시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나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지는 것이다. 제물은 흠과 티가 없어야 온전히 드려질 수 있다. 나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모습, 이것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임을 고백하고 실천하는 사순절이 되기를 소망한다.

최세근 목사 / 송탄한마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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