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에 대한 강의를 할 때마다 청중들의 관심은 내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 쏠린다. 왜냐하면 걸어 다니며 강의하는데 컴퓨터나 프로젝터 화면을 보지 않고 스마트폰만 보면서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서 어떤 마술을 부리기에 키노트나 파워포인트를 조정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 소개하는 어플 하나면 스마트폰이 완벽한 프리젠테이션 도우미로 재탄생한다.
　
애플사가 제작한 맥컴퓨터나 아이패드에서는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키노트를 사용한다. 키노트에서 프리젠테이션하는 장면은 아이폰으로 보면서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어플이 'keynote remote'이다. 이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에서 keyote remote를 동작시키고 원하는 맥컴퓨터(혹은 아이패드)와 블루투스 혹은 동일한 와이파이에 접속해야 한다. 또，맥컴퓨터(혹은 아이패드)에 키노트를 실행한 후에 도구>설정>remote에서 remote를 활성화해야 된다. 아이폰의 키노트 리모트에서 해당 기기를 터치하면 네자리 숫자를 제공하는데 그 숫자를 맥컴퓨터(혹은 아이패드)에 쓰면 아이폰과 맥컴퓨터가 연결된다. 가로나 세로방향으로 볼 수 있고 다음 화면을 보는 기능도 있어서 쉽고 편리하게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윈도우 환경의 파워포인트 사용자들은 'mypoint powerpoint remote'를 사용하면 된다. 이 어플 사용하기 위해서는 http://didonai.com/download.html 에서 setup화일을 컴퓨터에 설치해야 한다. 컴퓨터와 아이폰은 서로 같은 공유기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컴퓨터에서 파워포인트를 실행하고 슬라이드쇼를 진행한 후 아이폰에서 어플을 실행시키면 자동으로 해당 컴퓨터를 찾는다. 찾은 컴퓨터를 터치만 하면 현재 슬라이드쇼를 아이폰에서 볼 수 있다. 미리보기 기능과 슬라이드 건너뛰어 보여주기，슬라이드 노트보기 등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는 멋진 어플이다.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센서마우스를 설치하면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제 멋진 프리젠테이션의 매직을 손안에서 일으켜보자.

김태연목사(@hanbaek，트윗방송국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