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 세상을 떠난 인물

<올해의 인물> 세상을 떠난 인물

[ 교계 ] 교계의 큰 별들이 지다.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12월 27일(화) 14:35
 이종성목사 비롯 최해일 하용조목사,주광조 장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올해도 한국교회에 큰 족적을 남기고 떠난 인물들이 있다. 이들은 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헌신 봉사했던 한국교회의 빛난 별들이었다. 한국신학계의 큰 별이었던 이종성목사를 비롯한 예장고신 총회장을 지낸 최해일목사와 온누리교회 하용조목사,주기철목사의 4남 주광조장로 등이 올해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 아쉬움을 더해줬다.
 
한국 신학계의 큰 별이었던 춘계(春溪) 이종성목사는 지난 10월 2일 향년 90세의 일기로 우리의 곁을 떠났다. 1922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그는 재일대한기독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뒤,연세대 교수에 이어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와 학장,영남신학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신학계의 기초를 놓았다. 예장 고신총회 총무와 총회장을 지낸 최해일목사도 지난 11월 15일 향년 8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총회회관 건립 등 교단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올해에 교단의 수장은 아니었지만 총회와 노회 교회를 위해 헌신했던 숨은 일꾼들도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면서 그들의 공로가 더욱 빛을 발했다. 총회 신학교육부장을 지낸 손세진목사(순천세광교회)는 지난 12월 11일 향년 83세의 일기로 우리의 곁을 떠났다. 순천노회장을 지낸 그는 총회 정치부장과 특별재판국장, 그리고 총회 부흥전도단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노회장을 지낸 박승기목사(금호중앙교회)도 지난 10월 21일 향년 7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을 역임한 이동선목사(서울동노회)도 지난 3월 1일 향년 8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군복음화에 열정을 쏟았던 그는 여전도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건강이 여의치 못해 목회하던 중에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인물들도 있다.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여러 차례 수술을 받으면서도 열정적으로 목회사역을 펼쳐온 하용조목사(온누리교회)는 지난 8월 2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국내 복음주의운동에 앞장섰던 그는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의식을 찾지 못하고 향년 6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회복지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던 윤의근목사(대구신암교회)도 지난 12월 6일 폐암으로 조기은퇴 후,치료에 전념해 오던 중에 향년 65세의 일기로 우리의 곁을 떠났다. 대구동노회장을 지낸 그는 총회 사회봉사부장과 한국장로교복지재단 이사장 등 일평생 목회와 사회복지에 열정을 쏟았다.
 
방파선교회 회장이었던 유지해목사(목양교회)는 지난 7월 30일 향년 6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며 서성훈목사(효목제일교회)는 지난 12월 19일 향년 5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주기철목사의 4남인 주광조장로(영락교회)도 지난 6월 26일 향년 79세의 일기로 우리 곁을 떠났다.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그는 대광학원 이사와 영락사회복지재단 이사,세일석유사장,극동기업 사장,극동방송ㆍ아세아방송 부사장과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총무였던 김경섭장로(한강교회)도 지난 1월 9일 지병으로 향년 64세의 일기로 별세했으며 교회학교아동부전국연합회장을 역임한 이호윤장로(노량진교회)도 지병으로 향년 7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20세기 복음주의의 거인 존 스토트목사도 지난 7월 27일 향년 90세의 일기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제자도의 삶을 강조해 온 그는 영국성서공회 회장과 영국복음주의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뉴욕타임스에서 '가장 존경스러운 성직자'로 칭송받은 그는 복음주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일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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