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다는 것

새롭다는 것

[ 창조과학칼럼 ] 창조과학칼럼

이재만선교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2월 27일(화) 13:54

우리는 시간의 관점에서 최근 것을 '새롭다(new)'라고 말한다. 그러나 시간의 창조자이신 하나님 입장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한 자신을 통해서 이뤄진 것을 진정한 새로움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신 "새 계명, 새 포도주, 새 언약, 새 피조물…" 같은 '새로운(new)'이란 많은 표현은 자신이 시간을 초월한 창조자임을 분명히 내포하신 것이다. 시편 기자들이 '새 노래'로 찬양한 것이 소위 말하듯이 유행가의 신곡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하나님을 통해서 하는 찬양이기 때문에 아무리 오래 전 것이라고 할지라도 '새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성경은 오래 전에 기록됐다. 그러나 성경은 항상 새롭다. 시간의 창조자께서 계시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진리며 오직 사실만이 기록된 날마다 새로운 책이다. 진화론이 더 최근에 발표됐다고 새로운 것일까? 그러므로 진화론이 신(?)학문이고 창세기는 구(?)학문인가? 그러면 창세기를 그대로 믿는 것보다 수십 억년의 진화과정과 타협한 이론들이 더 신(?)신학인가? 진화론의 등장 이래로 진화론과 타협한 유사창조론들이 속속 등장했다. 유신론적 진화론, 간격이론, 날-시대이론, 점진적 창조론, 다중격변론… 이들 모두는 진화론자들 조차도 웃어버린 이론들 아닌가? 그런데 이 이상한 진화론들을 교회 안에서 만들었다. 이들 이론들은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조물을 수십 억년 동안 창조와 멸종을 반복한 후에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말한다. 이런 신(神)은 타종교에도 없다. 그런데 성경을 맡은 교회에서 만들었다.
 
어떤 면에서 진화론보다 유사창조론들이 더 무섭다. 왜냐하면 이 이론들은 성경을 믿고 있는 교회와 성도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사탄의 첫 유혹이 하나님을 알고 있던 하와였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참으로(really)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 3:1) 사단이 하나님을 알고 있던 하와를 유혹할 때 첫 번째 던진 말이다. "하나님이 정말로 그렇게 말했냐?" 지금도 사단이 우리 기독교인에게 던지는 말 같지 않은가? "하나님이 정말로 엿새 동안 창조하셨다고 말했냐?"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사실은 없었다고 주장해도 없어질 일도 아니다. 타협한다고 바뀌지도 않는다. 엄밀히 말해서 '사실'이란 단어 앞에는 형용사나 부사의 수식어도 필요 없다. 수식어는 붙이면 오히려 사실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동안 칼럼을 통해 하나님께서 성경대로 행하신 사실을 나누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지난 1년 반 동안 창조과학칼럼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진화의 반대는 창조나 하나님이 아니라, 성경"이다. 왜냐하면 앞의 유사창조론자들도 하나님과 창조는 인정하기 때문이다. 창조와 하나님만 강조한다. 교회가 이 유사창조론의 유혹에 넘어갔다. 그러자 교인들이 떠나갔다. 진화역사와 타협하면 믿음의 근거인 성경역사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성경은 사도행전부터도, 신약부터도, 창세기 12장이나 3장부터도 아니다. 창세기 1장부터다. 창세기 1장의 처음 보시기에 좋았던 완전한 모습 없이 다음 일어난 일들은 이미 그 의미가 상실된다. 날마다 새로운 하나님의 성경 전체로 돌아가자! 기회를 열어주신 기독공보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이재만선교사 / 창조과학선교회 부회장ㆍ그랜드 래피즈 신학교 구약학 석사

※ 이번호를 끝으로 '창조과학칼럼'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집필해주신 이재만선교사님과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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