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표지에 젊은 아티스트 작품 담았다

성경 표지에 젊은 아티스트 작품 담았다

[ Book ] 성서원,작가 8명 참여한 '아트 바이블' 출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2월 27일(화) 13:44
   
▲ 지난 21일 출간기념회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경의 번역 뿐 아니라 디자인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예술 작품을 표지로 한 성경책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성서원(대표:김영진)은 '종교와 예술의 만남'이란 콘셉트의 '아트 바이블(신약)'을 출간하고 지난 21일 광화문 교보문고 배움 강연장에서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아트 바이블'은 40여 년간 성경 만들기의 외길을 걸어온 성서원과 홍대 젊은 아티스트들의 합작품이다. 성서원에서는 지난 2002년 절판한 '현대어성경'의 장점을 살리고 미비한 점을 보완해 '쉬운말성경' 번역을 완료했고 모두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동양화 서양화 판화 오브제 등 작품을 내놓았다. 성경 표지가 곧 작가들의 작품으로 독자들은 8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쉽게 쓰여진 성경을 읽을 수 있다. 내년 부활절 이전까지 구약편 번역도 마무리 될 예정.
 
성서원 김일중실장은 "말그대로 누구든지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쉬운말로 풀어 쓴 성경으로 히브리어 헬라어 원문에서 직접 번역하는 등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대부분 2단 편집으로 구성된 기존의 성경과 달리 1단 편집으로 가독성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설명하면서 "성경책이 가지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일반인들을 위한 지혜서이자 휴대하는 아트북이며 트랜드를 주도하는 액세서리로의 놀라운 변화과정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트 바이블'은 시즌별 한정판 판매제를 도입해 첫번째 시즌에 초판 5천부가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며 내년 6월경 작가공모를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게 된다.
 
한편 31일 3시에는 코엑스 서울문고 정문 앞에서 작가 사인회 및 예술품(한정수량) 판매 행사가 열린다. 수익금 일부는 북한선교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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