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동력 받아 이뤄지는 전적인 하나님 은혜"

"전도는 하나님으로부터 동력 받아 이뤄지는 전적인 하나님 은혜"

[ 교계 ] 미래목회硏,심포지엄 열고 '전도동력세미나' 각 신학 분야별로 분석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1년 12월 23일(금) 13:21
   
▲ 지난 9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영성,선교 등 각 분야별 전공 교수들이 강사로 참여해 전도동력세미나를 집중 분석했다.
목회자와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15년을 넘게 진행해 온 '전도동력세미나'에 대한 신학적인 분석작업이 이루어졌다. 전도동력세미나는 민경설목사(미래목회연구원 원장,광진교회)가 교회를 개척하고 교회 성장 과정에서 임상 경험을 통해 확인된 전도에 대한 내용을 체계화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미래목회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통합신학회(회장:유해룡) 주관으로 지난 9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전도동력세미나와 한국교회'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전도동력세미나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에 근간을 두고 있음을 소개하고,"증인이 되어야 전도가 될 수 있고,전도자가 되면서 증인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실천적인 측명에서 분석한 유해룡교수(장신대 영성학)는 '전도'라 하지 않고 '전도동력화'라고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전도는 단순히 믿고 있는 진실을 전하는 지적인 행위가 아니라 변화케 하는 삶의 역동성을 증언한다는 의미에서 동력화라고 한 것"이라고 이해 했다. 민 목사의 전도동력화는 전도의 방법을 언급하기보다는 전도자의 삶의 태도와 그리고 전해야 할 내용들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조직신학적 측면에서 민 목사의 저서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잘 믿어라' 중 제1장 '기본진리'를 중심으로 '전도동력세미나'를 분석한 윤철호교수(장신대 조직신학)는 '신앙인의 믿음과 진리 훈련'과 '신앙인의 은혜와 믿음 훈련'으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책에 나타난 내용의 신학을 △신앙인은 믿음으로 산다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이 궁극적이고 유일한 실태이다 △인간의 삶은 하나님의 삶 즉 하나님과의 연합 안에서만 진정한 삶이 된다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의 삶의 자세는 확인 맡김 신뢰 순종이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다 △전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전도동력을 받아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 △주권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를 믿는 인간이 해야 할 올바른 노력은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순종하는 것이다 △십자가의 체험을 통해 내가 죽고 주님이 내 안에 사실 때 주님의 임재 안에서 그분과 교제하는 삶을 살 때 우리는 승리의 삶을 산다 등 8가지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윤 교수는 민 목사가 말하는 기독교의 '기본진리'의 핵심은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신학교육적 측면에서 '전도동력세미나'를 분석한 박봉수목사(상도중앙교회)는 "전도동력세미나는 명확한 목적하에 교인들을 훈련시키는 전도 운동"이라고 전제하고,"교인들이 예수 믿게 된 이유,교회 다니는 이유,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유 등 모든 것을 전도에 집중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 내용적인 측면에서 '삶의 훈련','전도훈련'이라고 축약한 후 교육방법적 측면에서는 △훈련이라는 전략 △집중이라는 전략 △지도력 활용이라는 전략 등이 있음을 소개하고,"전도동력세미나는 현장적용성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전도 운동가 차별화되며 그 이유는 전도 운동 방법론 중심에서 벗어나 교회의 본질과 신앙의 원리 중심으로 이루어져왔기 때문"이라면서 "신앙교육과 연관된 전도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민 목사의 저서 중 '영혼을 살리는 십자가 능력 1부'를 중심으로 선교적 전망을 한 황홍렬교수(부산장신대 선교학)는 "민 목사의 전도론의 특징은 하나님 중심적이요,십자가 중심적이요,성령중심적"이라며 삼위일체적 특징이 있음을 제시했다. 이어서 황 교수는 "하나님의 나라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의 내적 교제에 인류와 피조물을 초대하는 것"이라며,"선교적 전망은 민 목사의 삼위일체 전도론과도 잘 부합되며,생태계의 위기,경제 위기 등 지구생명공동체의 위기의 시대에 잘 부합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민 목사가 임상 경험을 통해 정립된 '전도동력세미나'를 신학의 각 분야 별로 분석했으며,민경배교수(전 서울장신대 총장)의 주제 특강과 김영동교수(장신대 선교학),김운용교수(장신대 예배설교학),임희모교수(한일장신대 선교학),조용훈교수(한남대 기독교윤리학),김세광교수(서울장신대 예배설교학),최흥진교수(호남신대 신약학) 등도 전공 분야별로 발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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