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겨냥,교회 폭파 시도

기독교인 겨냥,교회 폭파 시도

[ 교계 ] 터키ㆍ나이지리아…특정 종교인 대상 폭탄 테러 주의보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12월 20일(화) 17:43
터키 수도 앙카라에 있는 모든 교회들을 폭파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밝혔다. 또한 선교회는 나이지리아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축구중계 시간에 시한폭탄이 터져 많은 기독교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전하며 기독교인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선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터키 앙카라에서 알카에다가 모든 교회를 폭파하려는 테러를 모의하던 중 발각됐다고 밝히고 테러 대상 중에는 교회 뿐 아니라 터키 주재 미국 대사관과 터키의회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최초로 보도한 '일간 타라프'는 11명의 알카에다 조직원이 체포됐으며,이들은 모두 터키 국적을 가진 사람들로서 교회는 물론이고 성직자들도 공격할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을 비롯한 여타 국가들에 지하드를 선포하기에 앞서 터키에 대한 전면적인 성전 선포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여기고 구체적인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이들에게 압수한 테러물품 중에는 7백kg의 폭약을 비롯해서 저격용 소총과 탄환,앙카라 상세 지도와 폭탄 제조용 도구들이 있었으며,주요 건물들과 교회들의 상세한 설명과 위치,기독교 지도자들과 주요 교인들의 신상명세 등이 담겨 있는 CD롬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10일 기독교인들을 노린 폭탄테러가 일어나 10여 명이 중경상을 입고 4명이 치명상을 당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나이지리아에서는 라이벌 전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기 위해 시내 곳곳에 수백명의 인파가 모였는데 중계가 시작된 직후 폭탄이 작동돼 수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 현지 언론은 이들 중 상당수가 기독교인들이었다고 보도해 특정 종교인을 겨냥한 테러였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같은 박해소식을 전한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세계 각지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핍박을 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한 목소리로 기도해야 한다"고,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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