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는 음악에 빠지다

'와우~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는 음악에 빠지다

[ 문화 ] 크리스마스에 들을 만한 음악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2월 20일(화) 16:20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거리에는 음악이 흐른다. 이 시간만큼은 전세계가 고요한 평화에 잠긴다. 사랑으로 물드는 시간, 음악이 빠질 수는 없다. 감미로운 선율을 따라 미움이 사라지고 사랑이 넘쳐 흐르길….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의 'Jazz Meets Christmas'
 
한국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의 크리스마스 앨범이 출시됐다. 송영주는 어린 시절 교회 선생님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교회에서 피아노를 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주찬양선교단, 버클리음대 등을 거쳐 재즈에 미친 피아니스트가 됐다. 첫번째 앨범 Jazz Meets Hymns에서 재즈와 찬송가의 만남을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번 앨범에서는 재즈와 크리스마스 캐럴의 만남을 연주했다.
 
◆WOW Christmas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1995년부터 시작된 WOW 시리즈의 최신 앨범 WOW Christmas(2CD)가 나왔다. 6년 만에 발표된 3번째 크리스마스 컴필레이션으로 마이클 W. 스미스, 캐스팅 크라운, 에이미 그랜트, 커티스 채프먼 등 최정상급 크리스찬 아티스트 32명이 참여해 '와우'라는 감탄사를 자아내게끔 한다.
 
◆국내 첫 팝 비올리스트 다희의 미니앨범 'The Melody of Christmas'
 
오랜 시간 정통 클래식을 공부하며 오케스트라와 국내외 솔로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팝 비올리스트 다희의 첫 데뷔 음반이다. 각 분야의 최고 아티스트들과 디렉터들이 참여한 미니앨범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편곡된 타이틀곡 'Silver Bells'와 재즈로 편곡된 'Angels Song Medley', 한편의 일본 영화를 연상시키는 'Away in a manger'를 포함해 총 3곡으로 구성됐다.
 
◆How Great Thou Art
 
우리에게 익숙한 찬송가 'How Great Thou Art(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It Is Well With My Soul(내 평생에 가는 길)' 등 10곡의 노래들이 수록한 팝ㆍ클래식 크로스오버 앨범이다. 세계 최정상급 크리스찬 피아니스트이자 편곡자 중 한사람인 필립 케브런(Phillip Keveren)이 시티 오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스트링과 내쉬빌 와일드우드 챔버 앙상블과 호흡을 맞췄다.
 
◆함부영 2집 'In My Story'
 
국내 CCM 아티스트로는 3년 만에 2집 'In My Story'를 들고 돌아온 함부영의 새로운 도전이 눈길을 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10곡을 전부 다른 음악의 형태로 소화했으며 지금까지 한국에서 시도됐던 CCM 앨범의 제작방식을 탈피하고 독창적인 앨범을 만들고자 애썼다. 타이틀곡 '주님만을'은 직접 작곡해 뮤지션으로서의 깊이도 더했다. 특유의 음색과 부드러운 감정 표현이 돋보인다.
 
◆Park Trio '기도'
 
미 교포 사회 음악계에 유명한 Park Trio의 새 음반이다. 바이올린 박윤재, 첼로 박수정, 피아노 박선규 등 3명의 멤버로 구성돼있으며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십일조로 드린다는 간절함을 담은 앨범 '기도'에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내가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저 장미꽃 위에 이슬' 등 11곡을 담았다. 1997년 창단한 Park Trio의 비전은 "음악으로 세상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것"이다.
 
◆이성재 2집 '사랑을 노래합니다'
 
분당우리교회 찬양사역자이자 CCM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재목사는 이번 앨범에서 "교회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사랑'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며 어떻게 서로 사랑하고 세상을 섬겨야 할지를 노래한다. 2006년 '만나다…' 이후 5년 만에 나온 앨범으로 전 연령대가 함께 들을 수 있는 12가지 곡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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