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극복 과정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있으시길..."

"재난 극복 과정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있으시길..."

[ 교계 ] 본교단 박위근총회장 등 일본 방문,두번째 구호기금 전달 및 위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12월 20일(화) 15:56

 

   
▲ 박위근총회장을 비롯한 일본 방문단은 일본 기독교단의 임원과 실무자들을 만나 재해구호기금 2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 전달은 지난해 5월에 이어 두번째다

본교단 박위근총회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16일 저녁 도쿄의 한 식당에서 일본기독교단의 임원과 실무자들을 만나 일본선교사회(회장:정연원)를 통해 재해구호기금 2억5천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5월 1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두번째 구호 기금 전달이다.
 
일본기독교단 총회장 이시바시 히데오목사를 비롯해 나이토 토메유키 사무총장,오우교구장 등 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본교단에서는 박위근총회장,조성기사무총장,이승열 사회봉사부 총무,재일대한기독교회 조중래 부총회장,본교단 파송 선교사 김병호,임태호 선교사가 배석했다.
 
구호기금을 전달하면서 박위근총회장은 "재난극복 과정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 있으시길 바란다"며 "비록 적은 힘이지만 이 기금이 일본기독교단에 도움이 되기 원한다"고 인사했다.
 
히데오 총회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3월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와주시고 현장에서도 여러차례 긴급구호를 펼쳐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지난 9월 총회에도 초청해주시고 항상 저희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것을 감사하며,비록 가슴 아픈 일을 당했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귀교단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큰 기쁨이 된다"고 말했다. 

본교단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오우교구의 오하라 무네오 교구장은 "교구 내 4교회가 피해를 입었는데 피해 교회들이 건축을 준비 중에 있다"며 "항상 제일 먼저 힘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일본기독교단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3월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교회는 교단 내 총 60교회이며,이중 교단이 돕지 않으면 재건이 어려운 교회는 절반 정도. 여기에 비록 교회 파손은 모면했지만 방사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일본기독교단은 현재 피해 교회 재건을 비롯해 자살방지센터,센다이 피재지원센터,후쿠시마 방사능예방센터 등 4개의 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센다이 피재지원센터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을 훈련시켜 하루 평균 30명 가량을 파송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기독교단은 보육원과 사회양육시설의 재건을 돕고,센다이시의 미션스쿨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기독교단 나이토 사무총장은 "비록 너무나도 큰 재앙이지만 교단 전체가 힘을 합칠 것을 호소하고 있고,이를 통해 교단이 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특히 귀교단에서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해주어서 더욱 큰 힘을 얻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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