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 위한 성탄예배 열려

철거민 위한 성탄예배 열려

[ 교계 ] 전철협 주관 16일 신정동 철거현장서 촛불예배 형식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12월 20일(화) 15:47
전국철거민협의회(전철협) 중앙회가 철거민들을 위로하는 성탄예배를 재개발 현장인 서울 신정1동에서 16일 진행했다.
 
전철협은 '토지와 주택이 삶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시민자구 운동을 위해' 1993년 창립됐다. 이때부터 강남 우면동 비닐하우스 인근을 시작으로 철거지역 성탄예배를 진행해왔다.
 
예배는 서민의힘 상임대표 이호승 지도위원의 사회로 열려 서권희준목(신서교회)의 기도, 노지훈목사(대신대 교수)의 '예수를 소망하라' 제하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이날 예배는 철거민들의 소망을 담아 촛불예배로 드려졌다.
 
이호승 지도위원은 "최근 단체 사정상 성탄예배를 드리지 못했는데 올해 들어 잘못된 개발이 극대화 되면서 개발지역 주민들의 삶이 피폐해지는 등 주거생존권이 침해되는 사례가 점점 증가되고 있어 예배를 마련했다"며 "낮은 자를 위해,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임하신 예수님을 기념하고 소망하면서 예배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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