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 창조과학칼럼 ] 창조과학칼럼65

이재만선교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2월 15일(목) 15:31

우주는 정말로 광대하다. 광대하신 분께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태양계 끝도 우리가 도달할 수 없을 정도로 크지만, 은하계와 비교하면 비교할 수 없이 작다. 태양계의 크기를 하나의 커피잔이라고 한다면, 은하계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 모두를 합한 북미대륙의 크기로 비교될 수 있다. 즉 북미대륙을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멀리 떨어져서 본다면 태양계는 눈에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천문학자들은 그 은하계가 2천억 개 이상의 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주 공간에는 이런 은하계가 1천억 개 이상이 떠 있다고 한다. 말이 쉽지 상상할 수 없는 광대한 규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 그 크기가 크다고 더 중요한 건 아니다. 우리의 눈이나 천체 망원경으로도 도달할 수 없을 정도로 우주가 광대하고 별들이 많을지라도, 하나님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훨씬 더 중요하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들을 창조하시던 모습을 볼 때 분명히 알 수 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지구를 다른 별들보다 먼저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지구는 닷새 동안 꼼꼼하게 다루신다. 반면에 우주는 넷째 날 단 하루만 할애하셨다. 크기로 보면 지구는 우주와 다른 별들과 비교할 수 없이 작지만, 중요성에서 볼 때 지구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별들은 일차적으로 '징조, 사계절, 일자, 연한'(창 1:14)을 알게 하는 도구인 반면, 지구는 "사람이 거주하도록 창조된 곳"이기 때문이다(사 45:18). 만약에 사람들이 우주에 비해 지구가 보잘 것 없다고 여긴다면 이는 보이는 것으로만 가지고 판단하려는 사고에 갇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크다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중요하다고 여기시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만약 창세기 1장을 그대로 보지 않는다면 이 작은 지구가 왜 이렇게 중요한지 알 길이 없다. 그러므로 보이는 세계에 대한 분명한 의미는 창조 사실이 기록된 창세기 1장을 그대도 받아들이는 만큼 알게 된다. 진화론이 들어온 이후에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 중에 창세기 1장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도 생겨났다. 그들은 '사실'이란 말이 부담된다고 한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창세기 1장을 사실보다 '의미'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처럼 '무의미'한 말이 어디 있는가? 이는 실체를 빼고 신앙을 요구하는 말이다. 사실만이 진정한 신앙이며, 사실을 통해서만 '참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그 지구, 바로 이 땅에 창조주가 오셨다. 어마어마한 우주를 초월한 창조주가 이 작은 공간에 오신 것이다.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보이는 모습으로 오신 것이다(요 1:14). 그 이유는 크기와 상관없이 자신의 형상을 창조한 곳이 이 지구며(고전 15:47), 우리가 범죄한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이 땅 위에 여전히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우리는 어떻게 이 땅에 인간이 살게 되었는지 왜 창조주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인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이것이 감격이다. 이를 성경에서 이렇게 말한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된 것이 감격이다. 12월은 창조주가 오신 성탄절이 있다. 창세기 1장의 사실 때문에 그 의미도 감격적인 2011년 성탄절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재만선교사 / 창조과학선교회 부회장ㆍ그랜드 래피즈 신학교 구약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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