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때 부르는 그 노래 언제부터 사랑 받았을까?

성탄 때 부르는 그 노래 언제부터 사랑 받았을까?

[ Book ] 성탄이야기 / 이용원 지음 / 홍림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2월 15일(목) 15:10
'고요한 밤,거룩한 밤','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종교를 떠나 성탄절이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는 노래가 있다. 이 노래들은 언제부터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됐을까.
 
성탄절을 앞두고 서울장신대 이용원교수가 펴낸 '성탄이야기(홍림 펴냄)'에는 성탄절 노래를 비롯해 크리스마스 트리 및 카드의 유래,12월 25일의 정체 등 성탄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수록돼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낡은 오르간 때문에 반주 없이 만들어졌던 '고요한 밤,거룩한 밤'은 이후 오르간 수리공을 통해 국경을 넘으면서 온 대륙에 전파됐고 창의적이고 고독한 어느 천재가 노랫말 가사만 남긴 '기쁘다 구주 오셨네'는 수십년이 지난 후 평신도 애호가의 곡과 만나 명곡이 됐다. 이밖에도 엄마를 잃은 딸에게 가난한 아버지가 선물로 주려고 만든 '루돌프 사슴 코'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저자는 총 12개의 코너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인류가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선물을 받은 날'인 성탄의 의미를 되새겨보도록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세속화된 현실 가운데 성탄절의 바른 의미를 찾아볼 필요가 절실해지고 있다"고 집필 동기를 밝힌 이 교수는 "우리에게 죄와 어둠,저주와 멸망의 길에서 구원의 길이 되시려고 이 땅 위에 오신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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