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12월 05일(월) 16:35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손안에 TV를 지니고 다닌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DMB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다. 하지만 세계 표준을 목표로 만들어진 외국산 스마트폰의 경우엔 DMB 기능이 빠져있다. 그래서 애플사가 만든 아이폰，아이패드 그리고 HTC사가 제작한 넥서스원 등에서는 TV를 볼 수 없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만들 앱이 pooq이다. pooq 앱을 설치하면 MBC와 SBS의 실시간 방송을 즐길 수 있다. 공중파뿐만 아니라 케이블 방송도 함께 시청할 수 있어서 DMB 이상의 즐거움을 전해준다.
　
pooq의 세가지 모토가 watch，Talk，Share 이다. 단순히 보는 TV를 넘어서 함께 대화하고 나누는 TV를 지향한다. TV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감상평을 적거나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고，트위터나 페이스북 그리고 미투데이를 통해서 연결된 사람들과 TV의 내용을 공유할 수도 있다. 집에서 보는 보여주기만 하는 TV가 스마트폰과 만나 소통이 되는 스마트한 TV로 탈바꿈하였다.
　
pooq은 DMB처럼 전파를 받아서 TV를 시청하는게 아니라 무선인터넷망을 이용해서 방송을 보는 시스템이다. 그러다보니 WiFi에서는 TV를 시청하는게 아무런 문제도 안되지만 WiFi 신호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는 TV 시청이 불가능하다. 물론 설정창에서 3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놓으면 통신사 인터넷 망으로도 TV를 보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단 이는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들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다. 싼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3G 데이터를 통해 TV를 마음껏 보면 요금 폭탄을 맞게 된다. 그러므로 무제한 요금제가 아닌 유저들은 3G 설정을 pooq 앱에서 기본으로 설정한대로 활성화시키지 않고 사용해야한다. 덧붙여 KBS를 시청하려면 K플레이어라는 앱을 설치하면 된다. 들고있는 스마트폰을 멋진 TV로 변신시켜보자.


김태연목사 / @hanbaekㆍ트윗방송국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