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그 문명 사건들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그 문명 사건들

[ Book ] 교양을 위한 知의 세계사/김희보 지음/도서출판 리좀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2월 02일(금) 16:35
현대인들을 위한 역사 교본 '교양을 위한 知의 세계사(김희보 지음/도서출판 리좀)'가 출간됐다.
 
본보 편집국장을 지낸 김희보목사가 집필한 이 책은 유물론적 세계관에 의해 쓰여진 현행 역사 교과서에 대한 반동으로 쓰여졌다. 저자는 서문에서 역사를 물질(경제)로 설명해 '원시 공산제에서 고대 노예제,중세 봉건제,근대 자본제,사회주의제로 발전한다'는 마르크스의 학설은 절대적일 수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역사 교본이 정치사 위주로 서술되고 문화의 산물인 종교와 예술,정신의 산물인 사상은 등한시했다고 지적하며 이 책의 집필방향을 알렸다.
 
'知의 탄생'으로 출발하는 이 책은 △융합하는 문명 △유럽 세계의 시대 △지구 세계의 형성 등 총 4장으로 구성돼있으며 종교의 출현,정신분석의 성립,과학 혁명,문예 사조 등 인류의 출현 이후 사상 및 철학의 발전에 영향을 끼친 문화적,종교적,문명적인 사건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김희보목사는 "'知의 세계사'는 정치(문명)와 정신(문화)의 역사로서 사상사와 정치사 및 예술사를 종합한 역사를 뜻한다"고 소개하면서 "지금까지의 역사 서술에서 정치가 나무였다면 들뢰즈와 가탈리가 주장한 리좀(rhizom)론에 근거해 나무를 형성하고 있는 뿌리 그 밑의 가는 뿌리인 리좀(知)를 찾아 체계를 세우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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