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들었지만 아직도 푸른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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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장청동우회,6년만에 모임 가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11월 29일(화) 16:50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지난달 27일 서울 대학로 카페 민들레영토에서는 본교단 장청(長靑) 동우회(회장:박준철) 회원 70여 명이 모여 지난 시절의 추억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장청 동우회는 1982년도 장청 33대 회장 박준철집사가 조직한 이래 장청 선후배들이 함께 모여 교제를 나누고 서로의 비전을 나누며 시대정신을 공유하는 모임. 이번 장청 동우회 모임은 2005년도에 마지막 모임을 가진 이래로 6년만에 만나는 자리라 참석한 회원들은 더욱 교제에 목마른 상태였다. 장청 동우회는 최근 SNS에서 장청 동우회 회원끼리 많은 메시지들을 주고 받으며 다시 모임에 대한 요청이 많아 이번 모임을 가지게 된 것.
 
회장 박준철집사는 "사랑하는 장청 동지들을 오랜만에 만나니 교단에 대한 애정과 장청에 대한 애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 너무 반갑고 기쁘다"며 "오늘 모임을 기점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장청 지도목사였던 김종희목사(서울노회 공로목사)와 전 NCCK 총무 백도웅목사 등 원로들에서부터 현 장청 회장 안영학씨와 황숙영총무에 이르기까지 신구 세대의 구별을 떠나 한마음 한뜻으로 장청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백도웅목사는 "NCCK 총무를 할 때 장청 출신 인사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심리적으로도 큰 힘이 됐다"며 "장청이 이번 기회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청 동우회 이번 모임은 민들레영토의 지승룡소장이 장소와 음식을 제공해 더욱 풍성한 모임이 됐다. 지승룡소장은 "70년대 정부의 긴급조치 하에서 청년들은 사회단체,학교 등에서 어떤 모임도 가질 수 없었지만 교회에서만은 모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당시 장청 모임에서 나라와 민족,민주화를 위해 눈물로 기도했었던 아름다운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난다"고 말했다.
 
현 장청 회장 안영학씨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신 선배님들을 만나 뵈니 너무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 장청 활동을 하는 데 있어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장청 동우회 회원들은 밤이 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우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제를 가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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