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1월 22일(화) 16:52

시각장애인 목회자를 위한 점자교재가 제작돼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베델성서연구원(원장:엄현섭)은 최근 베델성서 성서편 점자교재를 제작하고 지난 21∼24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새중앙교회 대부도 수양관에서 시각장애인 목회자를 위한 무료 강습회를 실시했다. 교단을 초월한 시각장애인 목회자 및 부인 등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강습회는 새롭게 제작된 성서편 점자교재를 이용해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의 흐름을 구속사 관점에서 한 눈에 파악하도록 돕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시각장애인 목회자 대상 강습회는 기독교한국루터회가 선교 정책의 일환으로 교재 및 숙식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전액 지원하면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원장 엄현섭목사는 "그동안 베델성서를 통한 성경공부를 하고 싶어도 점자교재가 없어 공부할 기회가 없던 소외된 시각장애인들에게 길을 열어줬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소외 계층을 위한 선교사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각장애인 목회자를 위한 베델성서지도자강습회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올해 겨울 강습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3789-4276)로. △서울지역 12월 5∼9일，중앙루터교회 △포항지역 1월 9∼13일，포항동부교회 △인천지역 2월 6∼10일，은혜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