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신앙의 대잇기 전수자"

"아버지는 신앙의 대잇기 전수자"

[ 기고 ]

김용민목사
2011년 11월 21일(월) 10:47

오늘 한국교회는 침체일로를 걷고 있으며 교회학교는 텅 빈 둥지일뿐 아니라 날로 황폐화되고 있다. 이때 우리에게는 교회학교를 살리고 부흥시킬 책임이 있다. 특히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버지는 교회의 지도자요,가정의 제사장이며 영적 가장이다. 아버지가 신앙의 모범을 보이고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할 때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살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은 물론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철저하게 시키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신앙의 대 잇기와 다음세대인 교회학교의 부흥을 회복할 수 있을까?
 
첫째,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여기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는 '전인격적으로 사랑하라'는 뜻이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해야 한다. 사랑은 말이나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
 
둘째,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말씀을 주셨다. 오늘날 우리 가정의 신앙 교육은 어떤가? 학교나 학원 교육은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시키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자녀들을 신앙으로 가르칠 책임이 있다. 우리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치고 가정예배를 생활화하여 언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 자녀들이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철저히 받아서 학교에 가서도 그리스도인답게 도덕과 윤리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을 가정과 교회와 그리고 학교와 연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여 장차 사회와 교회의 훌륭한 인재로 양육해야 한다.
 
셋째,아버지는 다음세대인 자녀들의 신앙의 대 잇기의 전수자가 되어야 한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마음속에 거룩한 진리의 씨앗을 심어주며 그들에게 기독교의 교리들을 가르쳐주고,그들로 하여금 도덕적인 의무를 수행하고 모든 예배의식에 참여하게 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체험하게 해야 한다. 부모는 신앙교육의 최초의 교사이며 충실한 가정교사이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요 모델이다. 부모들이 가정에서 신앙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부모가 매일 성경을 읽는 것과 기도하는 것과 예배드리는 것을 자녀들에게 자연스럽게 보여 주어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의 경건생활을 자연스럽게 모방하고 결국 경건생활에 익숙해져 가는 것이다. 특히 아버지는 신앙의 대 잇기를 위해 내가 모범을 보이고 자녀들을 자연스럽게 신앙으로 인도해야 한다. 신앙의 대 잇기는 부모의 신앙과 의지에 달려있다. 아버지는 이 시대 하나님께서 가정과 사회와 교회를 위해 부르신 하나님의 일꾼이다. 다시 한 번 우리 가정의 아버지들이 다음세대의 부흥과 신앙의 대 잇기의 전수자로서의 사명을 깨닫고 자녀들을 가슴으로 안고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교육하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시기 바란다.

김용민목사 / 이촌동교회ㆍ전 서울서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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