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정관개정 취소 촉구

연세대 정관개정 취소 촉구

[ 교계 ] 교단 파송이사 조항 삭제 논란

안홍철 기자 hcahn@pckworld.com
2011년 11월 15일(화) 17:05
연세대학교 재단이사회(이사장:방우영)가 최근 이사회 정관을 개정한 것에 대해 교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연세대 재단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추경이사회를 열고 본교단과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대한성공회 등 4개 교단이 한 명씩 이사를 파송하기로 되어 있는 조항을 삭제하고 4개 협력교단 이사를 기독교계 이사로 통합해 2인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이영훈ㆍ 이하 NCCK)는 지난 8일 '연세대 이사회 정관 개악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정관은 이사회를 구성할 때 설립자 자격으로 개신교 4개 교단이 파송하는 이사를 포함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연세대의 정체성과 한국교회의 자부심을 훼손하거나 파기해서는 안되며 이사회가 이번 정관 개악을 즉각 취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NCCK는 연세대 이사회의 이번 정관 개정과 관련해 대책위원회를 조직했으며,정관 개정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