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ㆍ7 총회 결의 준수 촉구, 본 교단 비롯한 9개 교단 총회장 성명서 발표

7ㆍ7 총회 결의 준수 촉구, 본 교단 비롯한 9개 교단 총회장 성명서 발표

[ 교계 ] 예장 고신은 행정보류 결정, 회원교단 향후 대책에 관심 집중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11월 15일(화) 17:02
국내 주요 교단들이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파행 운영에 대해 공동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은 가운데 지난 15일 본 교단을 비롯해서 9개 교단 총회장들이 서명한 성명서가 발표됐다. 이번 성명에는 본교단 박위근총회장을 비롯해서 예장 백석 유중현총회장,예장 고신 정근두총회장,예장 대신 강경원총회장,예장 합신 권태진총회장,예성 석광근총회장,기하성 박성배총회장,기하성(여의도순복음) 이영훈총회장,예장 개혁 황인찬총회장이 참여했다.

성명서에서 총회장들은 △한기총에 대한 사회와 교계의 개혁요구 묵살 △예산 전용 의혹 △회원교회들이 문제제기하는 인사가 주도한 WEA 한국총회 유치 논란 등을 현안으로 지목하고 한기총 집행부의 책임있는 답변과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총회장들은 △'7월7일 특별총회'의 결의 준수 △10월 28일 실행위원회의 절차상 문제에 대한 법적 책임 △WEA 총회 유치와 준비 과정에 대한 의혹 해명 △다락방전도총회(류광수 측) 등 이단 세력에 대한 단호한 척결의지 표명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한기총 집행부가 수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동대책에 앞서 예장 고신 총회가 11일 임원회를 열고 전격적으로 한기총 행정보류를 결정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나서 본교단 등 주요교단들의 향후 대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 교단은 이미 지난 10일 총회 임원과 교회연합사업위원,한기총 총대들이 참여하는 확대 대책회의를 통해 한기총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증경총회장단도 9일 오후 모임을 갖고 한기총 사태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9개 교단 총회장 성명서와 같은 날 발표된 본 교단 성명서에서는 "한기총의 현 상황에 대해 우리 총회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통감하면서,회개하는 심정으로 한기총 개혁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면서,"한기총의 현 상황을 걱정하는 9개 교단과 공동의 인식을 가지고 뜻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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