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과 변화에 총회 역량 집중

개혁과 변화에 총회 역량 집중

[ 교단 ] 제96회기 총회 정책협의회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11월 15일(화) 16:05
총회 각 부서의 정책을 점검하고 총회 본연의 모습 회복과 개혁에 대한 총회의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임원을 비롯한 전국 64개 노회장과 상임부위원회 임원,특별위원회 임원,총회 각 부서 총무,산하 기관장 등 2백5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여전도회관에서 제96회기 총회 정책협의회를 열고 제96회기 중요 정책사업의 현안들을 협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리스도인,세상의 소금과 빛'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 정책협의회는 총회 전반에 대한 정책의 흐름과 변화를 공감하고 각 부서 및 위원회의 정책을 상호 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한편 총회 전체와 부분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날 총회 정책협의회에서는 최근 한국교회를 어려움에 빠뜨리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문제를 비롯해 제96회 총회에서 허락된 연금 미가입 은퇴목회자에 대한 후속 조치와 청년회전국연합회의 활성화,총회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돼 총회의 발전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총회장 박위근목사는 정책협의회에 앞서 가진 개회예배 설교에서 "기독교인의 정체성은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하늘에 속한 나그네와 같은 사람이라는데 있다"고 전제한 뒤,"제96회기에는 선한 의가 나타나도록 방향 전환만이라도 있었으면 한다"면서 "변화된 교단과 교회가 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면 한다"며 제96회기 총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제96회기 총회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96회 총회 주제연구위원회 서기인 황해국목사는 "제96회 총회 주제는 그리스도인의 본질을 회복하고 섬김과 선한 행실로 점차 추락하는 교회의 권위와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자는 시대적인 요구가 반영된 주제"라고 소개했다.

특강에 이어 제96회 총회 주요정책에 대해 조성기 사무총장은 △대사회적인 섬김과 나눔의 활동 극대화 △교회 본연의 모습 회복개혁 위한 총회 역량 집중 △WCC 제10차 총회에 대해 범교단적인 준비에 만전 △총회 창립 1백주년기념사업에 대한 준비 △국내외 연합운동 및 에큐메니칼 사역의 지도력 제고 △총회 장기발전 연구 및 기구개혁 작업 지속 등을 제시했다.

발제에 이어 총회 사업부서 및 기관의 보고를 가진 후,부총회장 손달익목사의 사회로 종합토의가 진행됐다. 종합토의에서는 한기총에 대한 대처 방안이 논의됐으며 총회장 박위근목사는 우선 타교단장들과 연대해 임시총회에서 정관개정을 막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한기총을 바로 잡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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