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일을 위해,한국교회의 역사를 쓴다

후일을 위해,한국교회의 역사를 쓴다

[ 교계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이전 감사예배 및 후원의 밤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1월 15일(화) 15:42
   
▲ 이사장 홍정길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기독교역사연구소는 최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소재 건물을 매입하고 이날 이전 감사예배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한국교회의 역사를 기록해온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이사장:홍정길,소장:김흥수)가 최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소재 건물을 매입하고 지난 10일 청기와웨딩홀 연회홀에서 이전 감사예배 및 후원의 밤을 가졌다.

교파를 초월한 교회사 교수들과 신학생,목회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감사예배에는 지난 30여년 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는 한편 부족한 건물 매입 금액 마련을 위한 후원금 약정의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연구소 이사인 이덕주교수(감신대)는 "자그마한 모임으로 시작해 30년 역사 속에서 한국 기독교 역사 분야를 대표하는 기관이 됐다. 한국교회에 큰 사랑의 빚을 지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회고하면서 "앞으로 더 쾌적한 환경에서 한국교회를 봉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본교단 부총회장 손달익목사(서문교회)는 '후일을 위해 기록하라(수 4:19∼24)' 제하의 설교를 통해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넌 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치는 교훈의 의미에서,미래를 살아갈 기준을 세우기 위해 열두 돌비를 세웠다"면서 "한국기독교연구소가 역사를 기록함으로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면 큰 축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독교역사연구소는 방대한 한국교회 사료를 보관하기 위한 자료실 및 세미나실 공간 확보를 고심하던 중 지난 5월 5백60㎡ 규모의 건물을 매입하고 연구소를 이전했으며,현재 3억 원을 목표로 모금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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