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믿음

확고한 믿음

[ 목양칼럼 ]

문성욱목사
2011년 11월 14일(월) 17:54

한스 카롯사라는 철학자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는 인생은 그리 쉽게 멸망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세상의 신념도 흔들리지 않으면 쉽게 실패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확실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가끔 어려운 일을 당하면 흔들릴 때가 많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라에 도착했을 때 3일 전의 홍해 바다를 건넜던 감격을 잊어버리고 불평불만 했던 것처럼,우리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면서도 시시때때로 다가오는 작은 어려움 때문에 불평불만하고 믿음이 흔들릴 때가 많다.
 
우리 교회 안수집사님 가운데 식당으로 성공한(?) 분이 계시다. 일산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 집을 하는 집사님이신데 집사님의 식당이 날로 번창하는 가운데,새로운 식당을 또 개업하게 되었다. 그래서 개업예배를 드리고 난 후 식사를 기다리는 가운데 잡지를 보았는데 그 잡지에서 우리 집사님 식당을 소개하는 내용이 있었다. 이 식당의 사훈이 소개되었는데 그 내용은 '손님은 신이다'라는 것이다. '손님은 왕이다', '손님은 황제다'라는 글은 보았지만 '손님은 신이다'라는 글은 처음 보았다. 그래서 그 연유를 물어보았더니 집사님은 이렇게 소개했다.
 
집사님 가정이 일산에 와서 횟집을 개업했는데 자연산 회를 팔았단다. 이익을 덜 보더라도 정직하게 자연산 회를 손님에게 팔았는데,다른 가게들은 자연산이라고 하면서 양식하는 물고기를 가져다가 파는 것을 보고 이 집사님도 어느 날 두려움과 떨림으로 양식하는 고기를 가져다가 자연산이라고 팔았단다. 손님들은 그것도 모르고 맛있다고 하면서 손님들은 더 많아졌고,그래서 양식하는 고기를 자연산으로 계속 팔았단다. 그리고 이익금도 많아졌단다. 당신이 보기에도 자연산인지,양식인지 모를 정도였단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손님들이 하나 둘씩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그 식당이 망했단다. 그때부터 이 집사님의 사업 철학은 '손님은 신이다' '귀신같이 알아맞힌다'는 것이 되었다. 그래서 이 집사님은 '손님을 속일 수 있으면 한 번 속여 보아라. 손님은 귀신 같이 알아맞힌다'는 신념을 가지고 고기 집으로 업종을 바꾸었다. 그리고 식당을 운영하면서 고기를 사용할 때 이익이 적더라도 최고의 것을 사용하고, 손님은 신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사업을 했더니 이렇게 식당이 복을 받았다고 했다. 한 번씩 그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어보면 그 집사님의 식당은 언제나 손님이 만원이며 음식 맛이 끝내 준다.
 
손님들도 귀신 같이 알아맞히는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어찌 우리의 형편을 모르시겠는가?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헌신을 아신다. 우리의 기도를,우리의 눈물을 아신다. 이방인 수로보니게 여인이 예수님으로부터 개 취급을 당할 때에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부스러기의 은혜를 주시옵소서"라고 했다. 그럴때 예수님은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하시니 그 여인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베드로전서 5장 6절에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하셨는데 주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겸손히 때를 기다리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우리를 높이시는 주님의 은혜가 임하게 될 것이다.

문성욱목사/일산명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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