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통일' 이미 시작됐다

'작은 통일' 이미 시작됐다

[ 교단 ]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제23차 북한선교 정책세미나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1월 14일(월) 16:32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박광식)는 지난 8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동북아 정세 변화와 북한선교정책'을 주제로 제23차 북한선교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국 노회 임원 및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박진 국회의원(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이 초청돼 '동북아 정세 변화와 남북관계 전망' 제하의 강연을 들려줬다. 박 의원은 남북간 경제통합의 가능성을 예측한 러시아 국제관계연구소(이메모)의 연구 결과를 언급하면서 "러시아가 보는 북한이 오히려 객관적이고 정확할 수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동북아 상황과는 다르지만 많은 북한 전문가들이 리비아 사태가 북한에 미칠 영향을 연구 중에 있다. 현재 다른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유례가 없었던 3대 세습을 추진 중에 있지만 다소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또 "많은 북한 주민들이 비참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인권과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오는 것을 볼때 이미 작은 통일이 시작된 것이라 본다"면서 "북한의 헐벗고 굶주린 주민들 생각하며 북한에도 하나님의 은총이 깃들기를 기도하시고 직접 발로 뛰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밖에도 서호국장(통일부 교류협력국),정용길교수(동국대 명예) 등이 △남북교류 현황과 전망 △독일통일 과정과 기독교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제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최영환목사(산성교회)의 인도로 열린 개회예배는 우상식목사(진양교회)가 기도하고 부총회장 손달익목사(서문교회)가 '한마음으로 하는 북한선교' 제하로 설교한 데 이어 김재영목사(성안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는 11월 중 밀가루 1백톤을 평북 용천 탁아소 및 유치원에 지원할 계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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