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앞을 내다 보고 교단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향후 10년 앞을 내다 보고 교단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 교단 ] 교단장기발전연구위, 방향성 수립 위한 논의 본격화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1년 11월 08일(화) 16:43
   

장기적으로 교단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제96회 총회에서 총회 임원회의 청원으로 조직된 교단장기발전연구위원회가 지난 1일 첫 모임을 갖고 향후 10년 계획을 수립할 뿐 아니라 교단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교단 발전의 방향성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교단장기발전연구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장기적인 주제 선정을 비롯한 총회 구조의 재조정 및 선거제도 개정과 국내외 선교, 대언론 정책, 대국민 봉사, 신학대학 교육, 헌법, 연합사업, 자립대상교회 대책, 기구개혁 등 교단의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연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교단장기발전연구위원회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실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노회장들과 총회 각 부장, 일선 목회자들, 신학생들, 교인들의 의견까지 수렴한 후, 향후 10년간 한국사회의 변화를 예측해 신학적인 토대 위에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내놓기로 했다.

교단장기발전연구위원회는 교회와 교단의 구조적인 문제를 발전적으로 제시한 후에 목회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전향적인 방안을 찾아 총회에 보고하고 채택한 후에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교단장기발전연구위원장에 선임된 고시영목사(부활교회)는 교단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총회 각 부서에 대한 평가로 실무자들이 힘들어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위원회의 역할은 우선 실무자들의 고충을 듣는 것"이라면서 "실무자들이 제안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교단의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이 공개적으로 이뤄질 뿐 아니라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위원장은 "실무자들과 전문가, 일선 목회자, 신학생, 교인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에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겠다"면서 "연구 보고서는 총대들에게 사전에 책자로 배부해 숙지하도록 한 후, 총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