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복음화에 일생 바친 이동목전도사 이야기

섬마을 복음화에 일생 바친 이동목전도사 이야기

[ Book ] 고무송목사,신간 '이 섬에서 죽게 하소서' 출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11월 04일(금) 16:07
'사람 낚는 어부'로 일평생을 헌신해온 목회자의 삶을 추적한 도큐멘터리 평전이 출간됐다.

   
서해의 외로운 섬 형도. 이곳에는 '이 섬에서 죽게 하소서(고무송 지음/드림북)'란 고백처럼 섬마을 복음화에 일생을 바친 이동목목사가 있다. 한국교회인물연구소(이사장:김삼환,소장:고무송)에 의해 발굴,세상에 알려진 이 목사의 삶과 사역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으로 점철돼있다. 한때 초등학교 2학년 중퇴라는 학력으로 인해 목사 안수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1990년 마침내 안수를 받은 이 목사는 이후 낙도에 7개의 교회를 세울 정도로 활발한 사역을 펼치고 영예롭게 은퇴했다. 1968년 처음에는 기도처로 세워진 형도교회는 세명의 교역자가 다녀간 후 문을 닫아야 했던 아픔이 있었다. 이동목목사가 전도사로 부임한 것은 교회가 문을 닫은지 3년만의 일. 아내는 사역을 돕다가 영양실조로 반신불수가 됐고 교회학교 사역을 이끌었던 맏딸은 파도에 휩쓸려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작은 섬마을 목회자가 살아온 30여 년 동안 삶을 추적,현장감있게 기록한 고무송목사는 "은퇴한 후에도 그는 형도를 떠나지 못했다. 주님을 향한 짙은 사랑과 사역을 향한 집념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동목은 서해 낙도에서 한평생 조그만 교회를 붙들고 가족과 함께 섬겨온 신실한 하나님의 종이자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일독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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